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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국민은행 노조는 지난달 24일 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국민은행 노조 선거 개입 부당노동행위 진정 및 특별근로감독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KB국민은행 노조위원장 선거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은행 임원과 KB금융지주 계열사 대표가 사임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오성 KB데이터시스템 대표(전 경영지원그룹 부행장)와 김철 국민은행 부산지역영업그룹 대표(전 HR본부장)가 최근 사직서를 제출해 수리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선거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임원들이 도의적인 책임을 느껴 사직서를 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은행 노조는 이들이 지난해 12월 치러진 국민은행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박홍배 위원장의 당선을 막기 위해 부당하게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지난달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개입 증거로 녹취 파일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은 21일 노조 사무실을 찾아 사과했고, 노조는 노동청에 제기한 진정을 모두 취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