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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논란! 깨끗한나라 "리콜·환불 계획 없다"
입력: 2017.08.22 00:00 / 수정: 2017.08.22 00:00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논란 일파만파.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논란이 거센 가운데 릴리안 생리대 제조·판매 업체인 깨끗한나라는 리콜 및 환불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깨끗한나라 홈페이지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논란 일파만파.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논란이 거센 가운데 릴리안 생리대 제조·판매 업체인 깨끗한나라는 리콜 및 환불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깨끗한나라 홈페이지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일회용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논란이 거센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검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9월 실시할 생리대 정기 품질 검사에 릴리안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품질 검사는 품질관리 기준에 맞게 생산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유통 중인 일부 제품을 무작위로 선정해 분기별로 실시하는 검사다. 릴리안은 최근 생리불순 같은 부작용을 호소하는 제보가 잇따르면서 검사에 추가됐다.

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논란은 지난해부터 불거졌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 릴리안 생리대를 쓴 뒤 생리량이 줄고 생리통이나 생리불순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글들이 잇따랐다. 릴리안 생리대를 제조·판매한 깨끗한나라는 11일 "식약처의 엄격한 기준에 따라 제조 및 관리 중"이라며 성분을 공개했다. 하지만 3월 여성환경연대 의뢰로 실시한 '생리대 방출물질 검출시험'에서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농도가 가장 높았던 생리대 제품이 릴리안이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 커졌다.

TVOC는 제품 원료는 아니며 공기 중에 방출되는 성분으로 발암 독성이 있는 벤젠, 스티렌 등도 포함돼 있다. 문제는 TVOC에 대한 인체 위해성을 평가하는 기준이 없다는 점이다. 때문에 현행 생리대 규제 항목에서도 TVOC는 빠져 있다. 대신 규제 항목은 알데하이드, 형광물질, 산·알카리 등이다. 식약처는 지난해 10월부터 2년짜리 연구사업을 통해 TVOC가 얼마나 위해성 있는지 어떤 기준을 만들어 위해성을 평가해야 하는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이 릴리안은 식약처의 2015년과 2016년 정기 품질검사를 통과했다.

깨끗한나라는 릴리안 위해성 논란에도 환불이나 리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깨끗한나라는 21일 동아닷컴에 "당사 제품은 기준을 안 지켜서 만든 게 아니다"라며 "미개봉 제품은 다른 제품으로 교환이 가능하지만 현재 그 이상의 환불이나 리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깨끗한나라는 "식약처 검사에서 릴리안 생리대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결과가 나오면 환불 및 리콜 등 즉각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식약처의 검사 결과는 9월 말쯤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bdu@tf.co.kr

디지털콘텐츠팀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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