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맥도날드 햄버거에서 식중독균 기준치 3배 초과"

  • 서민지 기자
  • 입력: 2017.08.10 20:39 / 수정: 2017.08.10 20:39
소비자원 맥도날드 식중독균 1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맥도날드 불고기버거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치보다 3배 이상 초과 검출됐다. /더팩트 DB
소비자원 맥도날드 식중독균 1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맥도날드 불고기버거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치보다 3배 이상 초과 검출됐다. /더팩트 DB

소비자원, 맥도날드 불고기버거에서 식중독균 검출 발표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맥도날드 불고기버거에서 기준치보다 3배 많은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10일 주요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와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햄버거 38종에 대한 위생실태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소비자원은 롯데리아, 맘스터치, 맥도날드, 버거킹, KFC, 파파이스 등 6개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24개 제품, 미니스톱, 세븐일레븐, 씨유, 위드미, GS25 등 편의점 업체에서 14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전 제품에서 용혈성요독증후군 이른바 '햄버거병'을 유발하는 장출혈성 대장균을 포함한 위해 미생물은 나오지 않았다. 다만 맥도날드 불고기버거에서만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 대비 3배 이상 초과 검출됐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식품 원재료, 물, 조리종사자 등을 통해 식품에 오염되며, 구토와 설사, 복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기준 위반 업체에 판매 제품과 매장의 위생관리 강화를 요청했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식품접객업소 판매 및 즉석섭취식품 햄버거의 위생 관리와 감독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비자원은 해당 조사 결과를 지난 8일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맥도날드 측이 배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재판부는 조사결과 공개에 법적 결격 사유가 없다며 소비자원의 손을 들어줬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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