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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상반기 최대 내수판매…수출 감소로 영업손실 221억 원
입력: 2017.07.28 17:35 / 수정: 2017.07.28 17:35
쌍용차가 13년 만에 상반기 최대 내수판매를 기록했지만, 수출 물량 감소로 221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차가 13년 만에 상반기 최대 내수판매를 기록했지만, 수출 물량 감소로 221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쌍용자동차 제공

[더팩트ㅣ이성로 기자] 쌍용자동차(이하 쌍용차)가 상반기 최대 내수판매에도 수출 물량 감소로 221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영업부진을 효자 모델인 티볼리를 비롯해 새롭게 출시한 대형 SUV인 G4 렉스턴을 앞세워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28일 쌍용차는 올해 상반기에 내수 5만3469대, 수출 1만6876대를 포함 총 7만345대를 판매해 매출 1조6918억 원, 영업손실 221억 원, 당기 순손실 179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실적은 꾸준한 내수판매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수출물량 감소 영향으로 판매와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7%, 4.8%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신차인 G4렉스턴 출시 영향으로 2분기 판매와 매출 실적은 전 분기와 비교해 5.5%, 14.5% 개선된 추세를 보였다.

특히, 내수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하며 2004년 상반기(5만4184대) 이후 13년 만에 상반기 최대실적을 기록해 8년 연속 성장세를 달성했다.

하지만,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 침체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29.3%의 감소세를 보인 수출실적을 상쇄하며 상반기 판매 및 매출실적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다.

상반기 손익 역시 판매 물량 감소와 급격한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221억 원의 영업손실과 179억 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새롭게 출시한 티볼리 아머가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실적 개선을 자신하고 있다. /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차는 새롭게 출시한 티볼리 아머가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실적 개선을 자신하고 있다. /쌍용자동차 제공

2분기 손익은 G4렉스턴 출시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판매 및 매출이 모두 증가하면서 영업손실도 지난 1분기 155억 원에서 66억 원으로 감소하는 등 신차효과가 나타나면서 하반기 실적전망을 밝게 했다.

쌍용차는 소형 SUV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티볼리가 티볼리 아머로 새롭게 탄생하며 시장에서 호평을 얻고 있고, G4 렉스턴 역시 현지 출시를 위해 8월부터 선적이 시작되는 만큼 판매물량 역시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상반기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 침체 등의 부담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둔화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한 뒤 "다만 올해 2분기 실적이 전 분기대비 개선된 만큼 하반기에는 신차 판매 확대를 통해 실적을 개선시켜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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