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 시크'로 무장한 '뉴 QM3', 달라진 점은 무엇?
  • 이성로 기자
  • 입력: 2017.07.27 13:30 / 수정: 2017.07.27 13:30

르노삼성자동차가 26일 완성도 높은 디자인에 고급 사양을 추가해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뉴 QM3를 출시했다.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르노삼성자동차가 26일 완성도 높은 디자인에 고급 사양을 추가해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뉴 QM3'를 출시했다.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더팩트ㅣ광진구=이성로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이하 르노삼성)가 '프렌치 시크'로 무장한 '뉴 QM3'를 출시했다. 기존 주력 모델인 SM6, QM6의 계보를 잇는 패밀리룩을 적용해 국내 자동차 업계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소형 SUV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국내 완성차 업체가 펼치는 '소형 SUV 대전'은 화룡점정을 찍은 모양새다.

르노삼성은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YES24 라이브홀에서 '뉴 QM3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최근 현대·기아차에서 각각 '신차' 코나와 스토닉을, 국내 소형 SUV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쌍용자동차는 새로운 스타일로 무장한 티볼리 아머를 차례로 출시한 가운데 르노삼성은 완성도 높은 디자인에 고급 사양을 추가해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뉴 QM3'를 안고 격전지에 뛰어들었다.

뉴 QM3는 유럽, 남아프리카, 아시아 등에서 출시하는 글로벌 프로젝트 르노 캡처(CAPTUR)의 국내 명칭이다. 지난해 유럽에서만 21만5679대를 판매하며 유럽 소형 SUV 시장 내 3년 연속 판매 1위를 달성한 인기 모델이다.

박동훈 르노삼성차 사장은 "최근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소형 SUV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르노 캡처는 유럽에서 인정받은 글로벌 스타이다. 최근 3년간 판매 1위에 올랐고, 누적 판매량은 70만대를 넘어섰다"면서 "한국에서도 첫 사전판매 당시 7분 만에 1000대가 완판된 모델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QM3는 합리적인 가격에 독보적인 경쟁력 그리고 확고한 디자인에 연비 주행성까지 모두 갖춘 차량이다. 이번 모델은 고객의 피드백과 최신 트렌드를 모두 반영했다. 프렌치 시크한 디자인에 패밀리룩을 적용해 우아한 카리스마가 완성됐다"며 흐뭇한 눈빛으로 뉴 QM3를 바라봤다.

뉴 QM3는 SM6와 QM6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적용했다. C자 모양의 LED 주간주행등(DRL)과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을 더해 패밀리룩을 완성했다.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뉴 QM3는 SM6와 QM6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적용했다. C자 모양의 LED 주간주행등(DRL)과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을 더해 패밀리룩을 완성했다.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 SM6-QM6 계보 잇는 패밀리룩 적용

뉴 QM3는 르노삼성이 앞서 선보인 SM6와 QM6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적용했다. C자 모양의 LED 주간주행등(DRL)과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을 더해 패밀리룩을 완성했다. 가로로 넓어진 상단 그릴과 블록 형상 그릴패턴, 각진 LED 주간주행등(DRL)과 네모난 전방 안개등은 한층 날렵해졌다.

특히, RE 트림 이상에 LED PURE VISION 헤드램프, 코너링 램프 기능 포함 전방 안개등을 비롯해 일부 수입차나 고급 대형차에서 보던 다이내믹 턴 시그널(LED 방향지시등)을 동급 최초 적용했다. 기능적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을 뿐 아니라 뉴 QM3의 인상을 보다 강렬하고 샤프한 스타일로 표현했다.

또한 아메시스트 블랙, 아타카마 오렌지 2가지 바디컬러를 새로 추가했다. 감각적인 스타일을 연출하며 17인치 블랙투톤 알로이 휠과 오프로드용 보호 패널 디자인의 프런트·리어 스키드 등으로 역동성도 놓치지 않았다.

뉴 QM3는 리어 슬라이딩 벤치 시트로 공간 활용성을 높였고, 국내 최초로 적용된 태블릿 PC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이지 파킹 시스템을 신규 적용해 편의사양을 강화했다.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뉴 QM3는 리어 슬라이딩 벤치 시트로 공간 활용성을 높였고, 국내 최초로 적용된 태블릿 PC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이지 파킹 시스템을 신규 적용해 편의사양을 강화했다.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 업그레이드된 공간 활용성과 편의사양

뉴 QM3는 동급에서 유일하게 리어 슬라이딩 벤치 시트를 적용했다. 뒷좌석 등받이는 60:40 비율로 분할돼 앞쪽으로 이동 시 트렁크 적재 공간이 최대 455리터로 기존 377리터 대비 최대 78리터 늘어난다. 시트를 눕히면 최대 1235리터까지 넓어진다.

또한, 12리터의 대용량 슬라이딩 글로브박스인 매직 드로어, 더 깊어진 다기능 컵홀더, 대시보드 상단 수납함, 도어 포켓, 멀티미디어 수납함, 운전석 암 레스트 & 센터 콘솔 등 QM3만의 다양하고 실용적인 스토리지 공간이 고객의 니즈에 맞추어 일부 개선됐다.

국내 최초로 적용된 태블릿 PC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T2C 역시 뉴 QM3의 용품으로 선택할 수 있다. 태블릿의 높은 성능과 휴대성은 물론, 별도의 업데이트가 필요 없는 통신형 티맵(T-map)을 사용할 수 있다.

신규 적용된 이지(Ez) 파킹은 아래로 내려다보는 듯한 버드 뷰(Bird View) 모드로 360도 모든 방향에서 차량과 주변 환경을 나타내 편리한 주차를 돕는다. 사각지대 경보 장치(BSW)와 전방 경보장치 역시 기존의 후방 경보장치, 후방 카메라, 경사로밀림 방지장치(HSA) 등과 함께 운전자의 안전에 세심한 배려를 더했다.

뉴 QM3는 17인치 휠 기준으로 경쟁 모델과 비교해 유일하게 17km/L대의 복합 연비를 달성했다. /이성로 기자
뉴 QM3는 17인치 휠 기준으로 경쟁 모델과 비교해 유일하게 17km/L대의 복합 연비를 달성했다. /이성로 기자

◆ 동급 최고 연비는 '명불허전'

뉴 QM3는 르노의 1.5리터 디젤 엔진과 독일 게트락 사의 파워시프트 DCT(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 조합을 유지한다. 르노의 F1 기술이 집약된 1.5 dCi 엔진은 연비 및 엔진 소음 대책이 더욱 향상된 5세대 엔진이다. 독일 게트락 사의 DCT는 우수한 응답성은 물론, 부드러운 변속과 높은 효율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뉴 QM3는 17인치 타이어에서도 동급 최고수준 연비 17.3km/L(17인치 휠 기준)를 달성했다. 리터당 20km 이상의 주행이 가능하며 에코 모드 기능으로 최대 10%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경쟁 모델과 비교해 월등한 연비다. 17인치 휠 기준으로 현대차 코나는 16.5km/L이고 기아차 스토닉은 16.7km/L이다. 국내 소형 SUV 선두주자인 쌍용차의 티볼리(17인치 없음)는 16인치 기준으로 14.7km/L다.

한편, 르노삼성은 다음 달 1일부터 뉴 QM3의 가격 공개와 함께 공식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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