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빠름, 빠름!'
카카오뱅크가 '속도' 등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로 고객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로그인 후 첫 화면부터 사용자 친화에 많은 공을 들였다. 기존 시중은행의 모바일서비스와 달리 카카오뱅크는 홈 화면에서 바로 보유계좌를 보고 찾고자 하는 서비스를 직관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계좌개설 본인인증은 휴대전화 본인인증, 신분증 인증, 타행 계좌 이체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인인증서를 이용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주요 인증은 인증비밀번호(핀번호)를 사용한다. 카카오톡처럼 프로필 사진과 인사말, 통장이름을 직접 정할 수도 있다.
여기에 '속도'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카카오뱅크는 '7분 신규계좌 개설', '60초 대출' 등 속도를 전면에 내세웠다. 4200만 가입자를 보유한 카카오톡과 금융서비스를 연계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카카오톡에서 친구에 등록된 이들에게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는 기능이 대표적이다.

국외 송금도 장점이다. 수수료가 타사 대비 10분의 1수준이다. 일반 은행 영업창구에서는 송금수수료 1만원에 중개수수료, 전신료 등 약 5만5000원을 내야 한다. 모바일 국외송금을 이용해도 송금 수수료(2500~5000원), 전신료(5000원)가 조금 줄어들 뿐 나머지 수수료는 동일하다. 반면 카카오뱅크 국외송금은 5000달러 이하면 송금수수료 5000원, 5000달러 초과면 1만 원만 내면 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더팩트>와 통화에서 "씨티그룹이 전 세계에 직접 설치한 링크망을 이용해 수수료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대출상품도 파격적이다. 최저 연 2.86% 금리로 1억50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는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대출을 내놨다. 모바일 전용 신용대출 상품 중 한도가 가장 높다. 다만 4~7등급 중신용자는 2000만 원까지만 가능하다. 다른 사이트의 정보를 추출하는 스크래핑 기술을 이용해 심사하므로 대출받을 때 재직과 소득증명서 등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직장인, 자영업자, 주부 등 성인 누구나 최대 300만 원까지 가능한 소액 마이너스통장 대출, 비상금대출도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더팩트>에 "인증부터 대출까지 60초면 된다"며 속도에서 갱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현금인출은 체크카드를 발급받은 뒤 전국 은행 ATM과 편의점 CU와 세븐일레븐 등 11만4000여 대 ATM을 이용하면 된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말까지 이체수수료, ATM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한편 카카오뱅크에 앞서 인터넷전문은행으로 4월 문을 연 케이뱅크는 100일 만에 여·수신 1조2000억 원, 가입자 40만 명을 넘기며 성장 중이다.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