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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기획] 삼성 '갤노트8'·LG 'V30' 전략 스마트폰, '성공' 간절한 이유는?
입력: 2017.07.26 04:00 / 수정: 2017.07.26 04:00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27일 나란히 사업 부문별 확정 실적을 공개하는 가운데, 스마트폰 사업에서 얼마나 성과를 이뤄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왼쪽)과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더팩트DB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27일 나란히 사업 부문별 확정 실적을 공개하는 가운데, 스마트폰 사업에서 얼마나 성과를 이뤄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왼쪽)과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더팩트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지난해 나란히 스마트폰 사업에서 뼈아픈 경험을 했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전화위복을 노리고 있다. 올 상반기 동안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마련했다고 평가받은 두 제조사는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출시 통해 '실적 반등'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 단종으로 주춤했던 삼성전자 스마트폰, 정상궤도 진입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IT·모바일) 부문은 올 2분기 3조9000억~4조2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도체 부문(8조 원대 예상) 실적과 비교하면 적은 수준이지만, '갤럭시S8' 시리즈 출시로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 타격을 만회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오는 27일 사업 부문별 확정 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 IM 부문은 지난해 3분기 '갤럭시노트7' 단종 여파로 1000억 원대 영업이익을 기록, 사실상 간신히 적자를 면했다. 같은 해 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3조~4조 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던 사업이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한순간에 추락한 셈이다.

당시 삼성전자는 "IM 부문의 경우 2017년 1분기까지 다소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차기 플래그십 모델 등을 출시해 실적 반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측 예상대로 IM 부문은 올 상반기 '갤럭시노트7' 악몽을 털어내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된 '갤럭시S8' 효과를 통해 분기 영업이익 4조 원대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21일 출시된 '갤럭시S8' 시리즈는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 2000만대가량 출하된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S8' 시리즈의 판매량은 전작('갤럭시S7' 시리즈)에 비해 15% 더 많다"며 "'갤럭시S8' 시리즈는 올 하반기에도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적자 지속 LG전자 스마트폰, 위기탈출 가능성 보여

삼성전자와 같은 날 사업 부문별 확정 실적을 발표하는 LG전자는 6000억 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앞서 발표한 잠정 실적은 6641억 원이었다. 하지만 스마트폰 사업 실적은 여전히 초라하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올해 2분기 1000억 원가량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고 지난해와 같은 '스마트폰 사업 부진 악몽'이 지속되고 있는 건 아니다. 지난해 1조 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한 MC사업본부는 사업구조 개선 노력을 통해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을 2억 원 수준으로 대폭 줄여 흑자전환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MC사업본부의 연간 영업손실은 지난해와 비교해 절반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MC사업본부가 올 2분기 1000억 원가량 손실을 낸 이유는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G6' 판매량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동시에 마케팅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 MC사업본부는 2분기에 마케팅 가격이 커진 것에 비해 판매량이 저조하면서 실적이 기대했던 것보다 낮았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현재 스마트폰 사업에서 실적 반등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저가와 프리미엄의 중간 모델인 준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새롭게 출시하며 틈새시장 공략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LG전자의 새로운 라인업 'Q' 시리즈가 다음 달 출시, 수요 공략에 성공한다면 스마트폰 사업 실적 개선을 앞당길 수 있을 전망이다.

◆ 실적 개선…'갤노트8·V30'에 떨어진 특명

실적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전략 스마트폰 신제품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삼성전자는 단종 사태로 실추된 명예를, LG전자는 시장 내 영향력을 회복한다는 성격이 있지만, 신제품 출시의 궁극적인 목표는 수익성 개선이다.

두 제조사는 최근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초청장을 공개하며 시장 공략 출사표를 냈다. 우선 삼성전자는 다음 달 23일 미국 뉴욕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8'을 공개할 예정이다. 미국 뉴욕은 단종된 '갤럭시노트7'을 공개했던 장소로, 스마트폰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다시 신제품을 선보이며 신뢰회복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다음 달 23일, 31일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사진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공개 행사 초청장(왼쪽)과 LG전자 V30 공개 행사 초청장. /삼성전자, LG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다음 달 23일, 31일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사진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공개 행사 초청장(왼쪽)과 LG전자 'V30' 공개 행사 초청장. /삼성전자, LG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은 애플의 '아이폰8'보다 한 달가량 먼저 출시되는 만큼,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노트8'의 특징으로는 베젤리스 디자인과 듀얼 카메라 탑재 등이 꼽히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갤럭시노트8'은 9월 중순 이후에 판매가 시작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후면에 듀얼 카메라를 탑재해 차별화를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흑자전환을 꿈꾸는 LG전자는 8월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전략 스마트폰 'V30'을 공개한다. 이는 경쟁이 치열한 북미 시장을 벗어나 새로운 시장, 즉 유럽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갤럭시노트8', '아이폰8'과 같이 브랜드 파워를 앞세운 경쟁 제품이 함께 출시되는 등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아 'V30' 출시를 통한 MC사업본부의 실적 개선 효과는 미미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LG전자가 올 하반기 스마트폰 영역에서 어떤 전략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V30'은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명운을 짊어진 제품이다. 흑자전환의 기틀을 마련하는 정도의 성과는 거둬야 할 것"이라며 "'갤럭시노트8'과 '아이폰8'의 대결도 흥미롭지만, LG전자가 경쟁이 치열한 시장 환경에서 'V30'의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어떤 행보를 보일지도 눈여겨볼 대목"이라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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