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상상이 현실이 됐다!'
닛산이 2020년까지 스포츠카 GT-R의 후속모델을 출시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지 햇수로 2년. 드디어 닛산의 차세대 GT-R이 베일을 벗었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닛산의 차세대 GT-R 콘셉트 모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닛산 GTR은 시선을 압도하는 위용을 자랑한다. 먼저 불꽃을 연상하게 하는 강렬한 빨간색상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 공상과학(SF) 영화에서 봤을 법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눈을 뗄 수 없는 압도적 몰입감을 선사한다.
2007년 데뷔한 닛산의 GT-R은 올해로 출시된 지 10년째를 맞이했다. 업계와 외신은 닛산이 올해나 내년 중으로 GT-R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놓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공개된 영상 속 콘셉트 차량과 같은 GT-R을 만나보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닛산 호주법인 CEO 리차드 에머리는 호주 자동차매체 모터링 등과 인터뷰에서 "GT-R 후속모델 출시는 2020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현재 신형 GT-R에 대한 고려나 계획은 전무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후속모델이 나올 때가 됐지만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가 2018년으로 연기돼 풀체인지 모델 출시는 이보다 더 늦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