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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 세계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재산 가치 185억 달러(약 21조 3600억 원)로 전 세계 부자 순위 45위를 기록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 | 성강현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세계 부자 순위 68위에서 45위로 뛰어 올랐다.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건희 회장의 재산 가치도 20조 원을 넘었기 때문이다.
9일 블룸버그가 집계한 세계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이 회장의 재산 가치는 185억 달러(약 21조3600억 원)에 달했다.
이 회장의 재산은 삼성전자 보통주가 126억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삼성생명보험 44억 달러, 현금 및 기타 자산 7억7000만 달러, 삼성물산 6억8000만 달러 등으로 구성된다. 삼성전자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올해 들어서만 44억 달러가 불어나 30.9%의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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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등 일가족 자산순위는 삼성전자의 주가 흐름에 결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 /더팩트 DB |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들어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며 연초 대비 32.8% 증가했다.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지난 7일 주당 239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쳐 시가총액은 312조 6897억 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최순실 게이트'로 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역시 세계 부자 순위에서 200위 안으로 진입했다. 지난 7일 기준 이 부회장의 재산 가치는 올해 들어 15억 달러가 늘어나 27.1%의 증가율을 보여 72억 달러(약 8조3100억 원)를 기록, 199위를 차지했다.
한편 빌 게이츠는 894억 달러로 전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지켰다. 빌 게이츠를 이어 제프 베저스 아마존 CEO(839억 달러), 패션 브랜드 자라를 지닌 스페인 기업인 아만시오 오르테가(802억 달러), 투자가 워런 버핏(769억 달러),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647억 달러) 순으로 각각 2∼5위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