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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체험기]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보는 맛, 추억 맛 살렸네
입력: 2017.07.01 00:00 / 수정: 2017.07.01 01:00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한국 시간으로 광복절인 오는 8월 15일 세계시장에 출시된다. 한국에서는 오는 7월 30일부터 가맹 PC방에서 먼저 즐길 수 있다. 회사측은 이를 가리켜 한국 게이머들을 위한 특별 혜택이라고 설명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제공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한국 시간으로 광복절인 오는 8월 15일 세계시장에 출시된다. 한국에서는 오는 7월 30일부터 가맹 PC방에서 먼저 즐길 수 있다. 회사측은 이를 가리켜 한국 게이머들을 위한 특별 혜택이라고 설명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제공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올해로 출시 19주년을 맞은 스타크래프트의 기세가 호기롭다. 쟁쟁한 후배 게임들 사이에서 리마스터(다시 손질)로 존재감을 새롭게 부각시키고 있다. 혹자는 게임계에 불고 있는 추억팔이로 바라보지만 국민 게임 1호인 스타크래프트의 재탄생은 여러 가지로 의미가 깊다.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사무실에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직접 체험했다. 블리자드는 이날 이 게임의 새로운 모습을 미디어에게 먼저 알리기 위해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사전 체험 행사를 열었다.

키보드의 'F5' 버튼은 곧 있을 스타크래프트의 변신을 한 눈에 보여준다. 누를 때마다 스타크래프트와 리마스터가 번갈아 가면서 나타난다. 매끈하게 다듬어진 리마스터와 달리 점(도트)이 도드라져 보이는 이전 스타크래프트에서는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메인화면 좌측 상단에는 테란 종족의 우주전함인 배틀크루저가 위용을 뽐내고 있었다. 스타크래프트에도 등장하지만 그래픽 해상도가 낮아 그 모습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수의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멀티플레이로만 즐길 수 있었다. 혼자서 즐기는 싱글플레이는 개발 중인 관계로 공개되지 않았다. 시네마틱 영상도 직접 살펴볼 수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시네마틱 영상의) 해상도를 높이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귀띔했다.

블리자드가 공개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게임 플레이 화면
블리자드가 공개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게임 플레이 화면

멀티플레이어 모드에서 테란으로 상대편(저그)과 전투를 벌였다. 시작하자마자 이전과 달리 각 유닛과 건물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쉽게 알 수 있었다. 테란의 건설로봇(SCV)은 이전에 비해 더욱 세밀하게 묘사됐다. 스타크래프트 캐릭터들의 초상화도 다시 제작됐다. 테란의 의무관인 메딕을 살펴봤더니 오른쪽 얼굴 위에 찍힌 점도 보였다. 이전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내용이다.

리마스터의 플레이 내용은 이전과 비교해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 스타크래프트가 지닌 게임성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뜻이다. 옵저버라고 불리는 관찰자 모드는 줌 인·아웃 기능을 지원해 e스포츠의 역동적인 상황을 새롭게 중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멀티플레이에서 눈에 띄는 점은 빠른 대전 모드가 추가됐다는 것이다. 일종의 중매(매치메이킹) 기능으로 플레이어 본인의 전적에 맞춰 대전 상대를 자동으로 찾아준다. 이용자들의 게임 편의성을 높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모르긴 해도 단판 승부가 중요한 PC방 등을 노린 전략적 접근으로 보인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4K 초고화질 그래픽을 지원한다. 체험 현장에 배치된 모니터가 풀HD를 지원하는 탓에 4K 해상도를 확인할 수 없었지만 향상된 시각적 효과를 눈으로 확인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이날 체험한 컴퓨터 사양은 인텔 코어 i5 7600 3.5기가헤르츠 중앙처리장치, 16기가바이트 메모리, 지포스 지티엑스1060 6기가바이트 그래픽처리장치로 수준급에 해당한다.

블리자드가 밝힌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권장사양은 '하스스톤'급으로 이보다 훨씬 낮다. 이 회사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하스스톤'을 즐기기 위해서는 인텔 펜티엄D 중앙처리장치, 2기가바이트 메모리, 지포스6800(256메가바이트) 그래픽카드 그리고 3기가바이트 이상의 하드 디스크 여유 공간이 필요하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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