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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안리 신화 한 번 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로 곧 돌아온다
입력: 2017.06.26 00:00 / 수정: 2017.06.26 11:18
올해로 출시 19주년을 맞은 스타크래프트가 초고화질 해상도를 지원하는 리마스터로 올해 여름 재탄생한다. /블리자드 제공·유튜브 캡처
올해로 출시 19주년을 맞은 스타크래프트가 초고화질 해상도를 지원하는 리마스터로 올해 여름 재탄생한다. /블리자드 제공·유튜브 캡처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올해 여름 게임계를 겨냥한다. 국민 게임 '스타크래프트'를 초고화질(UHD) 그래픽으로 매끈하게 다듬은 작품이다. 무엇보다 국내에서는 기존의 PC온라인게임은 물론 '리니지M' '리니지2 레볼루션' 등 한층 강해진 손안의 게임들과의 한판 승부도 예고돼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개발사인 미국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올해 여름 출시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달 안에 나오는 것 아니냐는 전망을 내놨지만 가능성은 낮다. 여름이 절정에 이르는 7~8월이 유력하다.

스타크래프트는 e스포츠가 탄생하게 된 배경이 됐다. 출시 직후 국내에서는 국민적인 인기를 끌면서 초고속인터넷과 PC방 창업 열풍의 기폭제가 됐다. 스타크래프트의 인기는 프로게이머라는 직업까지 새로 만들어냈다. 국내 첫 프로게이머인 신주영을 비롯해 '쌈장'이란 별칭의 이기석, '테란의 황제' 임요환, '폭풍 저그' 홍진호 등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2004년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 스카이 프로리그'는 e스포츠 종목으로서 스타크래프트의 위상을 잘 보여준다. 당시 대회는 전국에서 약 10만여 명의 구름 관중을 모으며 성황을 이뤘다. 같은 날 부산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올스타전 관중이 약 1만5000여 명이었다는 점과 비교하면 그 인기가 어느 정도 수준이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올해로 시장에 나온 지 19년이 흘렀지만 이 게임에 대한 관심은 꾸준하다.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개발을 추진한 것도 이런 점이 고려됐다는 후문이다. 아프리카TV 스타리그인 ASL은 대표적인 예다. 지난 1월 열린 ASL 시즌2 4강전 '리쌍록'은 아프리카TV를 포함한 국내외 플랫폼에서 최고 동시 접속 시청자수 35만 명을 포함해 생방송으로 총 300만 명이 시청하는 등 ASL 역대 최고 시청자수를 달성했다.

아프리카TV측은 이에 대해 "웬만한 프로야구 동시 접속 시청자수를 훨씬 넘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축구 A매치에도 버금가는 수치"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아프리카TV가 중계한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경기 중 대한민국 16강 진출의 분수령이었던 아르헨티나전의 최대 동시 접속자수는 30만 명, 생방송 총 시청자수는 250만 명이었다.

재미있는 사실 한 가지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스타크래프트 1.18 패치(소프트웨어 오류 해결 프로그램) 내용에 단순히 그래픽 수준만 높여서 나오는 게임은 아니라는 점이다. 블리자드측은 이를 가리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완전히 새로 만들기 때문에 개발적인 측면에서 1.18패치와 다르게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올해 초 8년 만에 새로운 패치를 배포하며 스타크래프트의 변신을 꾀했다.

그렇다면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출시된 뒤 1.18 패치 버전은 어떻게 될까. 이번 패치는 기능적인 보완 내용 외에도 묶음 상품(오리지널+브루드 워)인 '스타크래프트 앤솔로지'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샀다. 블리자드측은 이에 대해 "1.18 패치 버전은 없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리마스터 출시 이후에도 1.18 패치 버전은 별도로 존재하게 된다는 뜻이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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