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하반기 기대주로 꼽히는 새 모델 홍보를 위한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와 쌍용자동차(이하 쌍용차)의 마케팅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기아차가 자사 최초로 출시한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스팅어'와 쌍용차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4 렉스턴'의 미디어 시승행사가 공교롭게도 전날(8일) 동시에 진행된 것을 시작으로 '대결' 양상을 띠게 된 양사의 홍보 경쟁은 고객 체험형 마케팅으로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우선 기아차의 경우 오늘(9일)부터 오는 25일까지 김포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에 '스팅어'를 체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팝업 스토어 '스팅어 스테이션'을 운영한다.
‘스팅어 스테이션’은 보다 많은 고객에게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전시 공간으로, 방문 고객들은 스팅어 차량 전시, 스팅어 브랜드 컬렉션, 4D VR 레이싱 체험, 프리미엄 시승 등 다양한 체험 요소를 통해 신차의 프리미엄 디자인과 상품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새로 꾸며진 전시 공간에는 3.3 터보 모델(하이 크로마 레드)과 2.0 터보 모델(스노우 화이트 펄)의 스팅어 차량 2대가 전시되며, '스팅어'만의 개성을 담아낸 디자인 제품인 '스팅어 브랜드 컬렉션'도 함께 전시된다. 아울러 2대의 스팅어가 펼치는 레이싱을 360도 가상현실(VR) 영상으로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는 '스팅어 4D VR' 공간을 운영해, 방문 고객이 스팅어와 한 몸이 되어 후륜 구동의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스팅어'를 타고 김포에서 인천 청라국제도시 인근까지 운전해볼 수 있는 시승 기회(시승 체험은 주말에만 운영)도 제공하는 등 고객들이 스팅어의 다이나믹한 주행성능과 우수한 상품성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스팅어'의 프리미엄 디자인과 상품성을 고객분들이 마음껏 체험해볼 수 있도록 '스팅어 스테이션' 운영을 기획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국내 최고층 건물인 롯데월드타워를 홍보 장소로 낙점하고, 오는 21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1층 아트리움 광장에서 차량 전시 이벤트를 시행한다.
쌍용차는 전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이 손쉽고 간단하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를 함께 진행한다. 'G4 타임(Time) 포토이벤트'는 신차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G4REXTON', '#GREAT4REVOLUTION' 등 해시태그와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하면 응모되며, 선착순으로 USB 선풍기를 증정한다. 이 외에도 회전판을 돌려서 '그레이트 4 레볼루션(Great 4 Revolution)칸에 당첨되면 소정의 경품을 증정하는 룰렛 이벤트도 진행한다.
쌍용차 관계자는 "123층, 건물 높이 555m로 국내 최고층이자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롯데월드타워는 'LOEL(Life of Open-mind, Entertainment and Luxury)'을 지향하는 'G4 렉스턴'의 타깃 고객층에 가장 어울리는 전시공간"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