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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꺾고 1위 재탈환' BMW, 독주 관건은 520d '물량 확보' 왜?
입력: 2017.05.11 00:00 / 수정: 2017.05.11 00:00
BMW가 4월 국내 수입차 시장 등록대수에서 4개월 만에 1위를 재탈환 가운데 지난 2월 풀체인지된 5시리즈 물량 확보가 2017년 농사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BMW 제공
BMW가 4월 국내 수입차 시장 등록대수에서 4개월 만에 1위를 재탈환 가운데 지난 2월 풀체인지된 5시리즈 물량 확보가 2017년 농사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BMW 제공

[더팩트ㅣ이성로 기자] BMW가 지난 4월에 월간 최다 실적을 기록하며 메르세데스-벤츠에게 빼앗겼던 수입차 1위 자리를 4개월 만에 재탈환했다. 베스트셀링 모델 순위에서도 1위에 5대 뒤진 2위에 오르며 독주 체제를 마쳤다. 관건은 신형 520d 물량 확보다.

BMW는 1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4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에서 지난해 동기대비 56.8% 증가한 6334대를 기록했다. 한국 진출 이후 월간 최대 실적이고, 올해 내내 벤츠에 내줬던 수입차 1위 자리를 다시 찾아오는 겹경사를 누렸다. 벤츠 독주 체제에 제동을 건 BMW는 지난 2월에 출시한 뉴 5시리즈를 앞세워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4월 한 달간 BMW를 정상의 자리에 올려놓은 효자 모델은 320d다. 320d는 지난 한 달간 모두 813명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 베스트셀링 모델 1위인 벤츠 E 220 d(818대)보다 불과 5대 뒤진 성적이다. 지난 2년 동안 베스트셀링카 5위를 차지하며 꾸준한 인기를 누렸던 모델이다.

1시리즈 역시 기대 이상의 사랑을 받았다. 118d 어반은 4월에 660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베스트셀링 모델 5위를 차지했다. 지난 5년간 단 한 번도 베스트셀링 모델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모델이지만, 다양한 가격 프로모션을 통해 600명이 넘는 소비자를 유혹했다. GT ED(576대, 7위) 역시 만만치 않은 성적을 올리며 BMW 선두 탈환에 이바지했다.

BMW 대표 효자 모델 5시리즈는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을 냈다. 지난해 7910대의 판매고로 2016년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던 520d는 지난 2월 풀체인지 모델로 새롭게 태어났다. 6주만에 사전계약 4000대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20d는 판매량은 지난 3월 758대에서 652대로 100대 가까이 감소하며 4월 베스트셀링카 6위에 머물렀다.

5시리즈를 찾는 고객들의 발걸음을 꾸준하지만, 전세계적으로 판매가 급증하면서 지역별 판매법인의 물량 확보 경쟁이 치열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5시리즈는 2만대 이상 판매할 수 있는 모델이지만, 물량확보가 관건이다"고 말한 바 있다.

실제로 페이스리프트를 마친 5시리즈는 6주 만에 사전계약 4000대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고객 인도에 차칠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

4개월 만에 수입차 1위를 되찾은 BMW. 결국, 새롭게 태어난 5시리즈의 물량 확보가 BMW 2017년 농사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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