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지난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배의 매출을 달성하는 동시에 모델3의 생산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4일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로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배 늘어났고, 모델3의 생산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한국 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69% 증가한 모델S와 모델X의 판매량에 힘입어 27억 달러(약 3조 632억 원)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2배 늘어났고, 판매량은 2500대로 분기별 최대 수치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 분기 실적과 더불어 7월부터 모델3 생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모델3의 개발이 거의 완성됐다. 생산을 시작할 수 있는 단계로 접근하고 있다"며 "올해 일정 시점에 주당 5000대, 내년 일정 시점에는 주당 1만대의 생산을 뒷받침할 생산설비의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테슬라의 총 생산량은 8만4000대였다. 테슬라는 모델3 양산으로 내년에는 50만대, 2020년에는 10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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