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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특수' 노리는 이동통신사 경쟁 '치열'
입력: 2017.04.29 00:00 / 수정: 2017.04.29 00:00

삼성전자 갤럭시S8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한 이동통신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남용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8'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한 이동통신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이 공식 출시 후 두 번째 주말을 앞둔 가운데, '갤럭시 특수'를 노리는 이동통신 3사의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28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등에 따르면 지난 18~27일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전체 번호이동 평균치는 1만8827건으로 집계됐다. 사전 개통 첫날인 18일 번호이동 건수(4만6380건)가 치솟은 이후, '시장 과열' 기준선인 하루 2만4000건을 밑돌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18~27일 KT 가입자는 678명, LG유플러스 가입자는 509명 각각 순증했고, SK텔레콤 가입자는 1187명 순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KT는 '갤럭시S8' 사전 개통 첫날인 18일부터 643명 순증으로 경쟁사보다 앞섰고, 24일에는 501명 순증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개통 후 둘째 날까지 500명 가까운 순감을 기록했지만, 꾸준한 순증으로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SK텔레콤은 가입자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8일(360명)과 20일(368명), 24일(480명)의 가입자 순감 폭이 컸다.

이동통신사별로 가입자 증감에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마케팅 전략', '유통점 리베이트 규모' 등 복합적이다. 이에 단순 수치만으로 어느 회사가 더 잘했다고 말하기엔 조심스럽다는 의견이 나온다.

서울 광화문 KT스퀘어를 찾은 고객이 갤럭시S8 개통을 진행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서울 광화문 KT스퀘어를 찾은 고객이 '갤럭시S8' 개통을 진행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갤럭시S8' 가입자를 놓고 벌이는 이동통신사들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연휴가 이어지는 5월에 많은 고객이 이동통신사 대리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이동통신사 유통점은 고객 이탈을 막고 타사 가입자를 유치하려고 애를 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동통신사들은 각각 중고폰 보장 프로그램, 카드사와 연계한 할인 혜택 등과 각종 경품을 내걸며 대규모 마케팅 경쟁을 벌였다. 또 새로운 네트워크 기술이나 배터리 절감 기술 등을 선보이며 가입자 공략에 나섰다.

SK텔레콤은 '5밴드CA' 기술을 다음 달 하순부터 '갤럭시S8'에 적용한다. '5밴드CA'는 LTE 주파수 5개를 하나의 주파수처럼 묶어, 데이터 전송 속도와 성능을 높이는 기술이다. 5밴드의 데이터 전송 속도는 700Mbps로, HD급 영화(2GB) 한 편을 23초에 내려받을 수 있다.

KT는 망 접속 최적화를 이용한 배터리 절감 기술을 전국망에 적용해 스마트폰 배터리 사용량을 줄였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 기술을 통해 '갤럭시S8' 기준으로 기존보다 4시간가량 더 제품을 길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사들이 '갤럭시S8' 가입자 유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축적했던 기술을 대거 공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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