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자동차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쌍용차 63년 역사 함께한 코란도 그리고 '뉴 스타일 코란도C'
입력: 2017.04.28 14:32 / 수정: 2017.04.28 14:34

쌍용자동차가 지난 1월 내외관 디자인을 혁신하고, 상품성을 업그레이드한 뉴 스타일 코란도 C를 출시했다. 쌍용차 63년 역사와 함께한 코란도의 5세대 모델이다. /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가 지난 1월 내외관 디자인을 혁신하고, 상품성을 업그레이드한 '뉴 스타일 코란도 C'를 출시했다. 쌍용차 63년 역사와 함께한 코란도의 5세대 모델이다. /쌍용자동차 제공

[더팩트ㅣ이성로 기자] 과거 '쌍용자동차'하면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가 떠올랐고, 'SUV'하면 '코란도'를 생각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코란도가 SUV의 대명사였던 시절도 있었다. 현재는 '효자 모델'인 소형 SUV 티볼리에 '간판'을 물려줬지만, 코란도는 쌍용차 역사를 함께한 '살아있는 화석'과 같다. 한때 단종으로 잠시 휴식기를 거치긴 했으나 2011년 코란도 C로의 부활에 이어 정유년 시작과 함께 5세대 모델인 '뉴 스타일 코란도 C'를 출시하며 진정한 패밀리 SUV로 새롭게 재탄생했다.

쌍용차는 지난 1월 내외관 디자인을 혁신하고 상품성을 업그레이드한 '뉴 스타일 코란도 C'를 새롭게 선보였다. 코란도 브랜드는 지난 1974년 1세대를 시작으로 2005년 9월 단종된 지 약 5년 만에 4세대 모델로 새롭게 부활하더니 2013년 4.5세대에 이어 2017년에 또다시 새롭게 태어났다. 국내 최장수 모델로 국내 기네스북에도 오른 코란도는 63년 쌍용차 역사와 함께 하고 있다. 쌍용차를 SUV 전문 기업으로 발전시킨 대표 차종 바로 '코란도'이다.

쌍용차는 지난 1974년 코란도 1세대(위), 1983년 2세대 코란도를 출시했다. /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차는 지난 1974년 코란도 1세대(위), 1983년 2세대 코란도를 출시했다. /쌍용자동차 제공

코란도의 시작은 지난 1974년 10월이었다. 쌍용차는 1954년 1월 하동환 자동차 제작소로 출발했다. 3년 뒤 신진자동차㈜와 업무제휴를 시작했고, 1974년엔 신진지프자동차공업㈜을 합작설립하고 그해 5월 AMC(American Motors Corporat ion)와 기술계약 체결을 통해 10월 하드탑, 소프트탑, 픽업 등 다양한 신진지프 모델을 선보였다. 신진지프는 훗날 코란도의 전신으로서 한국땅에 정통 오프로더의 초석이 됐다. 1977년 하동환자동차는 동아자동차로, 1981년 신진자동차㈜는 ㈜거화로 상호를 변경한다.

그리고 9년 뒤 1983년, 진정한 '코란도'가 태어났다. ㈜거화는 자체 생산하던 지프에 '한국인은 할 수 있다(Korean can do)', '한국인의 의지와 힘으로 개발한 차(Korean do it)', '한국 땅을 뒤덮는 차(Korean land over)', '한국을 지배하는 차(Korean land dominator)' 등의 의미를 부여해 코란도를 탄생시켰다. 1984년 12월 동아자동차는 ㈜거화를 인수했고, 1986년 11월에 쌍용그룹이 동아자동차 경영권을 인수하고 1988년 3월 쌍용자동차로 상호를 변경하며 코란도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코란도는 지난 1993년 3세대 모델(위)을 출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2005년 9월 단종됐다. 코란도는 2011년 4세대 모델(왼쪽)로 부활했고, 2013년엔 4.5세대 코란도가 탄했다. /쌍용자동차 제공
코란도는 지난 1993년 3세대 모델(위)을 출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2005년 9월 단종됐다. 코란도는 2011년 4세대 모델(왼쪽)로 부활했고, 2013년엔 4.5세대 코란도가 탄했다. /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차는 1993년부터 KJ란 프로젝트로 3년간 개발해 1996년 7월 출시한 3세대 코란도는 전성기와 쇠퇴기를 동시에 경험했다. 출시 초기, 벤츠 엔진에 독창적인 스타일로 새롭게 변신하며 대학생들이 가장 갖고 싶은 차로 각광을 받았다. '코란도를 갖고 싶어 쌍용차에 입사했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젊은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던 코란도는 지옥의 랠리라고 불리는 아르헨티나 팜파스 랠리, 멕시코 바하 랠리 등에서 우승하며 성능을 입증했고, 한국 산업디자인상을 수상하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시대는 빠르게 변했고, 코란도의 인기도 영원하진 않았다. 20, 30대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던 코란도 3세대 모델은 10년 동안 36만여 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SUV 수요가 작아져 결국 지난 2005년 9월 단종의 아픔을 겪었다.

약 5년의 시간이 흐른 뒤 코란도는 부활했다. 쌍용차는 2011년 2월 SUV의 역사를 이끌어 온 코란도의 전통을 계승 발전시켜 새 역사를 창출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코란도 C'를 출시했다. 서브네임 C는 '세련된, 귀족적인'을 의미하는 'Classy'와 '우수한 승차감과 정숙성'의 'Comfortable' 그리고 '환경친화성'의 'Clean'등 디자인과 제품 그리고 엔진에 대한 콘셉트를 함축적으로 표현했다.

2013년 8월에는 디자인을 혁신적으로 변경하고 상품성을 대폭 향상시킨 '뉴 코란도 C'가 탄생했다. 코란도 4.5세대 모델이다. 내외관을 새롭게 스타일링했고, 프로젝션 헤드램프, 통풍시트와 같은 고급 편의사양을 신규 적용하는 등 상품성을 동급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2011년 첫 출시 이후 소비자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으며 매년 판매량을 확대해온 코란도 C는 레저에 특화된 뉴 코란도 C로 다시 태어나 기존 SUV 시장에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지난 1월 출시된 뉴 스타일 코란도C는 전면 디자인을 중심으로 신차 수준의 스타일 변경해 SUV 본연의 강인함과 스포티한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쌍용자동차 제공
지난 1월 출시된 '뉴 스타일 코란도C'는 전면 디자인을 중심으로 신차 수준의 스타일 변경해 SUV 본연의 강인함과 스포티한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쌍용자동차 제공

그리고 쌍용차는 정유년 시작과 함께 코란도 5세대 모델을 내놓았다. 뉴 스타일 코란도C는 전면 디자인을 중심으로 신차 수준의 스타일 변경해 SUV 본연의 강인함과 스포티한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동급 최초로 전방 세이프티 카메라 적용한 것을 비롯해 안전성을 보강하는 등 진정한 패밀리 SUV로 새롭게 태어났다.

쌍용차는 올 뉴 코란도 C를 활동적인 생활을 추구하는 젊은 가족을 위한 '우리가족 첫 번째 SUV'로 정의했다. 가족의 행복한 여가와 안전한 이동에 적합한 SUV를 필요로 하는 고객들에게 집중적으로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특히, 2열 풀플랫(full-flat) 바닥공간을 비롯해 넓고 편리한 공간은 물론 스마트 AWD 시스템과 풀타입(full-type) 서브프레임을 기반으로 한 동급 최고 수준의 오프로드 주행능력을 갖춰 가족단위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최상의 선택이 되어 줄 것이라고 쌍용자동차 관계자의 설명이다.

sungro51@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