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 1조269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더팩트DB |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올해 1분기에 사상 첫 '분기 영업이익 1조 시대'를 열었다.
LG디스플레이는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7조622억 원, 영업이익 1조269억 원을 달성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9%, 영업이익은 2498.3% 증가한 수치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11.0%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3.5% 늘어났다.
LG디스플레이는 영업이익 증가 원인에 대해 디스플레이의 판가 상승세 지속과 함께 대형 UHD TV 및 고해상도와 하이엔드 IT 제품 등 수익성 중심 제품 운용이 효과를 거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43%로 가장 높았다. 이어 모바일용 패널 26%, 노트북·태블릿용 패널 16%, 모니터용 패널 15% 순으로 나타났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올해 2분기 출하 면적은 전 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하나 TV 출하 수량은 대면적화 지속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 내지 유지될 것"이라며 "판가는 사이즈별, 제품별 가격 등락이 있으나 전반적 안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OLED TV 생산량 확대와 6세대 POLED 양산 등을 계획대로 진행해 디스플레이 업계 리더로서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