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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자동차가 25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G4 렉스턴 테크쇼'를 개최하고 프리미엄 SUV G4 렉스턴의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임영무 기자 |
[더팩트ㅣ이성로 기자] 쌍용자동차(이하 쌍용차)가 2017년 기대작으로 꼽히는 프리미엄 SUV 'G4 렉스턴'의 테크쇼 개최와 함께 전국 판매네트워크를 통해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올해 국내 시장 목표 판매량은 2만대로 설정했다.
쌍용차는 25일 오전 내외신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G4 렉스턴 테크쇼(Tech Show)'를 개최했다. 개발을 담당한 각 부문별 임원들이 직접 개발 스토리와 핵심 강점을 전달하고 질의응답 세션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수원 쌍용차 기술연구소장은 "프리미엄 SUV로서의 본질에 충실한 G4 렉스턴은 4트로닉(Tronic) 시스템에 기반해 온∙오프로드 주행성능은 물론 뛰어난 용도성을 갖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아웃도어형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G4 렉스턴은 오리지널 렉스턴의 브랜드 가치는 물론 프리미엄 SUV 시장을 개척한 시장 선도자로서의 역할을 계승할 것이라는 게 쌍용차 관계자의 설명했다.
쌍용차는 G4 렉스턴의 올해 국내 판매목표를 2만대로 설정했다. 지난해 렉스턴(렉스턴 W) 판매량은 5260대, 2015년엔 6087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 새롭게 태어난 G4 렉스턴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는 계산이다. 경쟁 모델로 꼽히는 기아자동차 모하비는 지난해 1만 5059대가 팔렸다.
쌍용차 관계자는 "8개월 기준으로 판매량 2만대를 목표로 잡았고, 내년에는 3만대를 기대하고 있다"며 "지난해에 이어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경영정상화를 달성하는데 G4 렉스턴의 역할이 핵심적이라고 보고 판매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테크쇼에서는 G4 렉스턴이 지향하는 '위대한 4가지 혁명(Great 4 Revolution·Style, Driving, Safety, High-tech)'에 대해 부문별 개발자들의 제원 발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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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테크쇼에서는 G4 렉스턴이 지향하는 '위대한 4가지 혁명(스타일, 하이테크, 안전, 드라이빙)'에 대해 부문별 개발자들의 제원 발표로 진행됐다. /이성로 기자 |
◆ 스타일(Style Revolution)
강인하고 역동적인 G4 렉스턴의 스타일링은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Parthenon)의 완벽한 비율에서 얻은 영감과 쌍용차의 디자인 철학 'Nature-born 3Motion의 Dignified Motion'을 모티브로 자연의 장엄한 움직임을 형상화했다.
디자인 전반에 최고의 균형감을 주는 황금비례(Golden Ratio)를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국내 SUV 최초로 20인치 스퍼터링 휠을 적용하여 플래그십 SUV만의 스타일리시함을 강조했다.
G4 렉스턴은 최적의 공간 설계로 동급 최고 수준의 탑승객 편의성과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동급 최대 2열 다리 공간을 비롯해 넉넉한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탑승객의 안락함은 물론 동급에서 유일하게 2열 탑승객을 태우고도 4개의 골프백을 실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적재공간은 러기지보드를 활용하여 다양한 형태로 변형함으로써 활용성과 편의성을 대폭 향상했다. 2열 더블폴딩 기능으로 적재공간을 더욱 넓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 하이테크(High-tech Revolution)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G4 렉스턴의 강점 가운데 하나이다. 국내 SUV 모델 가운데 가장 큰 9.2인치 HD 스크린을 탑재해 모바일 기기와 연결성(connectivity)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이동 간의 즐거움과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은 물론 안드로이드(Android) 미러링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특히,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는 와이파이 연결로 편의성을 크게 높였고, 활용이 제한적인 경쟁 모델과 달리 국내 최초로 모든 앱(App)을 양방향으로 즐길 수 있다.
국내 최초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Around View Monitoring) 시스템 역시 장점이다. 운전자에게 차량 주변을 더욱 현실감 있게 보여줘 저속 주행이나 주차 시 안전성과 편의성을 크게 향상했다. 고화질(HD) DMB 수신 기능과 국내 최초로 운행 중 지역 이동에 따라 주파수가 바뀌어도 동일한 방송을 끊김 없이 청취할 수 있도록 라디오 주파수를 자동으로 변경해 준다.
운행 중 운전자의 시선이 가장 많이 향하는 계기판은 차량과 운전자의 즐거운 소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7인치 대형 TFT-LCD 클러스터는 운전자 취향에 따라 3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G4 렉스턴에는 운전자의 취향에 맞게 설정할 수 있도록 각종 경고음과 신호음(방향지시등)을 각각 5가지가 적용됐다. 음량 역시 3단계로 조절 가능해 운전자가 최대한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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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차는 25일 G4 렉스턴 판매를 시작해 올해 국내 2만대 판매 목표 달성 위해 총력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임영무 기자 |
◆ 안전(Safety Revolution)
G4 렉스턴은 동급에서 가장 많은 9개의 에어백과 쿼드프레임, 다양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을 적용해 대형 SUV 최초로 KNCAP(신차안전도평가) 1등급(내부 테스트 기준)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쌍용차는 '포스코와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한 쿼드프레임에는 1.5GPa급 초고강도 기가스틸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590MPa급 이상 초고강도강을 세계 최고 수준인 63%로 확대 적용하고 설계 최적화를 통해 강성을 향상시켰다'며 '차체에도 동급에서 가장 많은 81.7%에 고장력강판을 적용하는 등 첨단 소재를 활용함으로써 고강성 확보와 동시에 경량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G4 렉스턴은 대형 SUV 최초로 긴급제동보조시스템(AEBS·Autonomous Emergency Braking System)이 적용됐다. 차선변경보조시스템(LCA·Lane Change Assist), 후측방경고시스템(RCTA·Rear Cross Traffic Alert), 사각지대감지시스템(BSD·Blind Spot Detection) 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이 적용됐다.
◆ 드라이빙(Driving Revolution)
G4 렉스턴의 파워트레인은 New e-XDi220 LET 엔진과 메르세데스-벤츠 7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완성됐다. 엔진 최고출력 187ps, 최대토크 42.8kg·m이고, 연비는 2WD 모델 기준 복합 10.5km/ℓ(도심 9.5km/ℓ·고속도로 11.9km/ℓ)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쌍용차의 축적된 4WD 기술력이 깃든 '4Tronic_Powered' 시스템은 평소 후륜으로 차량을 구동하여 승차감과 연비 중심의 운행을 하며 노면 상태와 운전자 판단에 의해 4WD_H/L 모드를 선택해 구동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또한, 더블위시본, 후륜 어드밴스드 멀티링크 서스펜션 조합으로 프리미엄 모델에 걸맞은 승차감은 물론 동급 최고 수준의 직진·코너링 안정성을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언더보디에는 신규 개발 방진고무를 활용한 10개의 보디마운트(body mount)와 국내 최초 펠트(felt) 소재 휠하우스 커버등을 통해 노면소음까지 완벽하게 차단함으로써 세단 수준의 정숙성을 구현했다.
한편, 쌍용차는 이날 G4 렉스턴의 판매가격을 확정하고, 전국 200개 전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G4 렉스턴의 판매가격은 트림별로 Luxury 3350만 원, Prime 3620만 원, Majesty 3950만 원, Heritage 4510만 원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