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경제일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TF비즈토크] 이재용 부회장 뇌물죄 재판 중 특검 ‘머쓱’…왜?
입력: 2017.04.23 05:00 / 수정: 2017.04.23 05:00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재판이 주 3회 일정으로 속도전 양상을 띠고 있는 가운데 특검과 변호인단 양측 모두 매회 재판마다 치열한 법리 공방을 벌이고 있다. /더팩트 DB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재판이 주 3회 일정으로 속도전 양상을 띠고 있는 가운데 특검과 변호인단 양측 모두 매회 재판마다 치열한 법리 공방을 벌이고 있다. /더팩트 DB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재판이 연일 강행군하고 있습니다. 재계 1위 총수와 전직 대통령이 엮여있는 만큼 재계뿐 아니라 온 국민의 관심이 쏠려있는 사안입니다. 주 3회나 열리는 공판은 삼성 관계자뿐 아니라 취재진과 방청객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데요, 삼성이 재판을 승리로 이끌어내 오너리스크를 벗을 수 있을지 모두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오리온 역시 오너리스크로 속을 썩이고 있습니다. 오리온 전현직 임직원은 양평연수원이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의 개인 별장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더팩트> 취채진이 이를 확인하고자 찾아갔으나 철통 보안으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금융권에서는 업계 1, 2위의 다툼이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가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취임 첫해인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과 임기 마지막 해인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자존심 싸움이 될 양상입니다. 그런가하면 봄을 맞아 나들이 떠나는 여행객이 많아지고 있죠? <더팩트>가 타이어 관리법을 알려드립니다.

경제는 먹고사는 일과 관련된 분야입니다. 한 나라의 경제가 발전하면 국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지요. [TF비즈토크]는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경제 분야를 취재하는 기자들이 모여 한 주간의 흥미로운 취재 뒷이야기들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우리 경제 이면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사건들을 들여다보기 위해 현장을 누비고 있는 <더팩트> 성강현·최승진·장병문·서재근·황원영·권오철·이성로·이성락·서민지 기자가 나섰습니다. 지난 한 주간 미처 기사에 담지 못한 경제 취재 뒷이야기를 지금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더팩트│정리=황원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정재계 유력 인사 20여명을 기소한 특별검사팀(특검)이 최근 법정에서 ‘머쓱’한 표정을 지었다고요? 무슨 일이죠?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미전실 임원진 등 5명에 대한 법정 공방이 한창 진행 중에 재판부의 돌발 질문과 꾸지람이 이어졌기 때문인데요. 어떻게 된 일인지 함께 알아보죠.

◆ ‘이재용 재판’ 특검, 재판부 돌발 질문과 꾸지람에 ‘머쓱’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재판이 연일 강행군 일정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특별검사팀과 변호인단, 회사 관계자는 물론 재판 현장을 취재해야 하는 취재진에 이르기까지 관계자들 모두가 너나 할 것 없이 체력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요?

-‘재계 서열 1위’라는 타이틀이 갖는 상징성만으로도 사상 첫 삼성 총수의 구속 재판에 정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단순히 뉴스거리가 갖는 경중으로만 따져도 취재 열기가 뜨거울 수밖에 없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일이죠.

-무엇보다 힘든 건 매주 3회(수·목·금) 일정으로 진행되는 ‘빡빡한’ 재판일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번 재판은 방청권 배부 형식으로 일반인들의 재판 참관을 허용하고 있는데요. 재판이 시작되기 30분 전인 오전 9시 30분부터 방청권 배부가 시작되니 회사 관계자들과 기자들은 적어도 오전 8시 30분까지는 미리 가방이라도 세워놔야 마음을 놓을 수 있죠.

-만만치 않은 일정 같군요. 재판 일정도 일정이지만, 관련 기사를 살펴보니 최근 특검과 변호인단의 신경전이 정말 최고조에 달한 것 같은데요. 재판 분위기는 어떤가요?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긴장감’이라는 표현이 딱 들어맞을 것 같네요. 정말 양측 모두 매 회차마다 말 그대로 설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5, 6회차 재판에서는 특검의 체력소모가 더 크지 않을까 싶은데요. 어느 한쪽이 수세에 몰렸다기보다 재판부로부터 예상치 못한 질문에 이어 21일 진행된 6차 공판에서는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데 있어 필요 없는 얘기는 삼가라”며 지적을 받았죠.

-의외로 많은 사람이 모르고 있는 사실이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형사재판에서 검찰과 변호인단이 증거조사나 피의자신문, 증인신문 등을 진행할 때 양측 모두 사전에 상대방이 어떤 질문을 할지,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할지 등을 알고 있는 상태로 재판정에 들어섭니다. 증거자료 열람 등을 통해 이 같은 사전 작업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현실적으로 원활한 재판이 이뤄지기란 쉽지 않을 테니까요.

-그러나 무슨 일이든 변수는 있겠죠? 재판에서 예상 대본이 없는 출연자가 있는데 바로 최종 판결을 내리는 판사가 그 주인공입니다. 다시 말해 공소권을 쥐고 있는 검찰과 방어에 나서는 변호인단 모두가 판사의 돌발 질문에는 당황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죠.

-특검 역시 마찬가지였는데요. 지난 19일 열린 4차 공판에서는 최 씨가 세운 사적 재단에 삼성이 출연금을 지원한 문제를 두고 ‘왜 삼성에 대해서만 뇌물죄를 적용하느냐’는 변호인단과 ‘대가를 전제로 한 뇌물’이라는 특검의 법리 공방이 한창이었는데요. 양쪽의 설명을 듣고 있던 판사가 “재판부에서도 특검에 묻겠습니다. 삼성에만 혐의를 적용한 이유는 뭔가요?”라고 특검에 돌발 질문을 던진 거죠.

-특검의 반응은요?

-‘멘붕’이었습니다. 정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처음에는 제대로 된 답변을 아예 못했습니다. “서면으로 의견 진술하겠다”는 짧은 답변이 전부였는데요. 물론 휴정 이후 윤석열 수사팀장이 정신을 가다듬고 답변에 나서긴 했지만, 이 역시 “일부 기업에 대해서는 특검이 수사하지 않아 정확한 경위를 모르겠다”는 발언이 섞이면서 찜찜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게다가 이틀 후인 20일 공판에서는 재계에서도 ‘삼성 저격수’라는 별명이 따라다니는 김상조 한성대학교 교수의 삼성을 비판하는 논평을 인용했다가 재판부로부터 “불필요한 발언을 삼가라”며 꾸지람을 듣기도 했죠. 여러모로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는 특검에게 지난 한 주는 유독 더디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싶네요.

오리온은 양평 연수원 2동 앞 길목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통제하고 있다. /장병문 기자
오리온은 양평 연수원 2동 앞 길목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통제하고 있다. /장병문 기자

◆ ‘개인 별장 의혹’ 오리온 양평 연수원 2동…철통보안

-오리온 양평연수원이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의 개인 별장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교육시설인 연수원과 별장은 다른 시설입니다만 확인할 방법은 들어가 보는 방법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네, 일부 오리온 전 임직원들이 담철곤 회장의 개인 별장이라고 주장한 곳은 오리온 연수원 2동으로 불리는 곳입니다.

-연수원 2동 뒤로는 강물이 흐르고 있어 정문으로 들어가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연수원 2동을 들어가는 길목에는 바리케이드가 설치돼 있고 그 뒤로 있는 컨테이너에는 건물을 관리하는 경비업체 직원이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경비원은 “이곳에서 더 들어갈 수 없다”면서 행인과 차량을 통제했습니다. 오리온 양평연수원 1동과 2동을 관리하는 직원은 총 11명이었습니다.

-사유지인 건물과 부지는 통제할 수 있다고 해도 도로까지 막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등기를 들여다보니 이 도로 역시 사유지였습니다. 오리온은 연수원 2동으로 들어가는 도로를 지난 2010년에 수억 원을 들여 전세계약을 맺었습니다.

-연수원 2동을 강에서 보기 위해 보트를 이용하려고 했지만 마침 비가 내려서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오리온 전 임직원들은 담철곤 회장이 이 건물에 수백억 원을 들였지만 한 번도 활용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오리온은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고 있나요?

-오리온 측은 교육,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고 임직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취임 첫해를 맞은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왼쪽)과 임기 마지막 해인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이 리딩뱅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더팩트 DB
취임 첫해를 맞은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왼쪽)과 임기 마지막 해인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이 '리딩뱅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더팩트 DB

◆ ‘취임 첫해’ 조용병 vs ‘임기 마지막 해’ 윤종규…'리딩뱅크' 격돌

-금융권에서는 주요 금융사들의 실적 발표가 있었죠. 업계 1·2위인 신한금융지주(신한금융)와 KB금융지주(KB금융)가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면서요.

-신한금융은 1분기에만 1조 원이 넘는 순익을 달성했는데요. 전년 대비 29.3%, 전분기 대비 62.9% 증가한 9971억 원의 순익을 거뒀습니다. KB금융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8701억 원으로 전년 대비 59.7%, 전분기 대비 91.7% 증가했습니다. 두 지주사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건데요. 신한금융은 ‘강자’의 저력을 보여줬고, KB금융은 무서운 기세로 뒤쫓고 있습니다.

-실제 신한금융과 KB금융의 순익 격차가 많이 좁혀졌나요?

-올해 1분기 이들의 순익 차는 1270억 원인데요. 지난해 1분기 2264억 원에서 2분기 1030억 원으로 큰 폭으로 줄었고, 3분기와 4분기 각각 1435억 원, 1582억 원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올 들어 재차 격차가 좁혀진 것이죠.

특히 1분기에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신한금융과 KB금융의 순익은 각각 7171억 원, 7121억 원으로 50억 원 차이밖에 나지 않는데요. 이 때문에 사실상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그렇다면 신한금융이 9년간 지키고 있는 ‘리딩뱅크’ 자리를 KB금융이 탈환할 가능성도 있을까요?

-업계에서는 올해 안으로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오는 7월 KB손해보험(KB손보)과 KB캐피탈 완전자회사 편입을 완료할 계획인데요. 이렇게 되면 KB손보와 KB캐피탈의 실적과 자산도 100% KB금융에 반영돼 순익은 연간 2000억 원 이상 불어날 전망입니다.

또한 KB금융의 경우 유가증권을 대거 보유하고 있어 실적 개선을 위해 지분 매각 카드를 꺼낼 수도 있습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SK, 포스코 등의 지분을 모두 매각하면 8000억 원 수준의 이익을 얻게 됩니다.

-하지만 신한금융이 1위 자리를 가만히 내주지 않을 것 같은데요.

-신한금융은 중기 지향점으로 ‘아시아 리딩금융그룹’을 목표로 달릴 계획인데요. 이번 실적에서 보여주듯 은행은 물론 비은행 부문을 강화해 전 계열사의 동반 성장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최근 신한은행의 베트남 현지법인인 신한은행베트남은행은 오스트레일리아계 은행인 ANZ뱅크 베트남 리테일 부문 인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자산규모 30억 달러로 베트남 현지 은행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권에서는 올해 신한금융과 KB금융의 ‘리딩뱅크’ 경쟁이 핫이슈가 될 것 같네요.

-리딩뱅크를 수성하느냐, 탈환하느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금융권의 시선도 집중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히나 올해는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취임 첫해’이자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임기 마지막 해’인 만큼 자존심 대결에 더욱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이네요.

장거리 봄 나들이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타이어 관리에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한 전문가는 타이어 마모도와 공기압을 잘 살피는 것이 안전운행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이성로 기자
장거리 봄 나들이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타이어 관리에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한 전문가는 타이어 마모도와 공기압을 잘 살피는 것이 안전운행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이성로 기자

◆ 봄나들이 떠나기 전 타이어 관리…전문가가 들려주는 ‘팁’

-봄철을 맞아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그만큼 도로 곳곳에서 교통사고 소식도 들려옵니다. 장거리 운전을 자주 함에도 타이어 점검·관리에 소홀한 운전자가 많기 때문이죠?

-네. 저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주변 지인들에게 물어보면 자동차 소모품 등에 대한 점검은 주기적으로 받고 있지만, 타이어에 대해선 무지한 운전자들이 많았습니다. 대부분 운전자들은 펑크 등 타이어에 문제가 생겨야 정비센터 등을 찾는다고 하는데요. 타이어는 도로 지면과 직접 맞닿는 만큼 교체시기를 넘기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주기적인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입니다.

-타이어를 교체하면 목돈이 들어가 부담을 느끼는 운전자도 많은데요.

-타이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사람들이 많다 보니 타이어 전문점에 가서 해당 직원의 말을 믿을 수밖에 없죠. 타이어를 교체할 때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은 바로 ‘가격’입니다. 중국산의 경우 5만 원의 저렴한 제품도 있지만, 고성능 타이어 같은 경우는 100만 원까지 호가할 정도로 천차만별입니다. 타이어를 교체하면 차량 균형을 위해 다른 한쪽도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적지 금액이 들어가기 때문에 부담을 느끼는 운전자가 적지 않습니다.

-게다가 타이어에 대한 지식이 없는 운전자라면 직원이 권유한대로 따르게 됩니다. 그렇다 보니 몇몇 사람들은 ‘직원 말에 넘어가 고가의 타이어를 샀다’, ‘정비센터 직원은 바가지를 많이 씌운다’, ‘정비센터 직원은 장사꾼이다’ 등 타이어 전문가를 불신하는 경우가 많은 게 사실입니다.

-저도 그런 이야기를 몇 번 들어보긴 했는데요, 정비센터 직원은 억울할 수도 있겠네요.

-타이어 전문점 직원들 역시 소비자의 불신을 몸소 느끼기 때문에 타이어를 추천하는 것을 주저하게 된다고 합니다. 타이어 전문가는 “극소수 직원들을 제외하곤 고객의 상황에 맞게 타이어를 추천한다.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카페나 블로그를 통해 가격이 공개돼 ‘카센터를 가면 바가지를 씌운다’는 말은 옛말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 뛰는 전문가들은 어떤 타이어를 추천하나요?

-저도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있었는데요. 한국에선 대부분 ‘사계절용 타이어’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사계절이 뚜렷하고 가격도 무난하기 때문인데요. 전문가에 따르면 사계절용 타이어는 계절에 맞는 평균 정도의 성능을 가지고 있을 뿐 결코 우수하다고는 할 수 없다고 합니다.

-또한, 번거로울 수 있지만, 봄·여름·가을에는 삼계절 타이어를 장착하고 겨울에는 스노우 타이어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스포츠타이어라고 불리는 삼계절 타이어는 사계절 타이어와 비교해 배수력과 제동력이 우수하며 승차감 역시 훨씬 뛰어나고, 가격도 사계절용보다 저렴하는게 이유입니다. 사용하지 않는 타이어는 가까운 정비소에서 짝당 1년에 1만 원 정도 가격에 보관해 준다고 하네요.

-국산 타이어와 수입 타이어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국산과 수입 타이어를 두고 고민하는 운전자가 많은데요. 일반적으로 국산을 두고 ‘수입과 비교해 성능은 떨어지겠지만, 가격은 저렴하다’라는 인식이 있고, 수입은 ‘비싸지만 성능은 좋다’는 선입견이 있습니다.

-전문가는 서슴없이 ‘수입 타이어’를 추천했습니다. 가격적인 면에선 평균적으로 국내산이 저렴하지만 가성비로 보면 수입산이 월등하다고 합니다. 국산 타이어의 성능도 우수하지만, 수입 타이어의 오랜 역사와 기술력을 따라가긴 힘들다고 하네요.

-한 타이어 전문가는 “최근에는 국내와 수입 타이어의 가격 차이 역시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수입산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을 추천한다”면서 “국산 소형차에 주행거리가 많지 않다면 굳이 수입산을 쓰지 않아도 되지만, 고속 주행을 많이 한다든지, 주행거리가 많은 운전자라면 가성비를 따지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습니다.

-타이어 관리 시 필수적으로 알아둬야 할 부분은 어떤 게 있나요.

-타이어 마모와 공기압 점검은 누구나가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대부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운전자들은 대부분 타이어 교체 시기가 지나서야 정비센터를 찾는다고 하는데요. 특히 타이어 마모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마모 한계점을 지나면 접지력과 제동성이 크게 떨어져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타이어 홈 안에는 마모 한계점을 잘 보고 교체 시점을 정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1.6mm에 다다르면 교체할 시기가 됐다는 것을 의미하고 3mm가 되기 전엔 반드시 바꿔줘야 합니다.

hmax875@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