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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아울렛 홍성열 회장,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구입 왜?
입력: 2017.04.21 20:33 / 수정: 2017.04.21 22:24
홍성열(작은 사진) 마리오아울렛 회장은 자주성가한 패션 1세대로 지난 2001년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쇼핑몰 마리오아울렛을 세웠다. /더팩트 DB, OBS 방송화면 캡처
홍성열(작은 사진) 마리오아울렛 회장은 자주성가한 패션 1세대로 지난 2001년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쇼핑몰 '마리오아울렛'을 세웠다. /더팩트 DB, OBS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삼성동 자택을 사들인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패션 1세대인 홍성열 회장은 지난 1980년 단돈 200만 원으로 마리오상사라는 패션회사를 설립해 여성 의류 '까르뜨니트'를 출시했다. 당시 홍성열 회장은 겨울에만 입는 니트를 4계절 입을 수 있는 옷으로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일을 시작했다.

당시 국내 의류업체들이 외국 바이어들의 주문 대로 제품을 만들었지만 홍설열 회장은 새로운 디자인의 니트를 만들기 위해 직접 발로 뛰었다. 시장조사와 원사선택, 생산, 수출까지 꼼꼼히 체크하면서 완성도 높은 제품을 만들었다.

홍성열 회장의 노력으로 까르뜨니트는 국내에서 고급 여성 니트로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었고 일본 백화점까지 진출했다.

까르뜨니트로 성공한 홍성열 회장은 1999년 구로공단에서 망한 공장들이 매물로 나오자 아웃렛 건물을 짓기로 결심했다. 주변의 반대에도 홍성열 회장은 2001년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아웃렛 쇼핑몰 '마리오아울렛'을 세웠다.

마리오아울렛은 첫해 500억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고속성장을 했다. 2004년에는 매출 1200억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홍성열 회장은 지난 2013년 1관 재개장과 함께 1~3관을 모두 통로로 연결해 총 3개 동의 패션타운을 만들었다. 패션·유통 업계에서는 홍성열 회장을 두고 '슈퍼마리오', '미스터 아웃렛' 등으로 부른다.

홍성열 회장은 패션·유통 업계에서 승승장구 했지만 몇 차례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지난 2015년 2월 전국금속노동조합은 "홍성열 회장이 부당해고와 임금체불, 거짓 보고서 제출을 자행했다"면서 서강대로부터 받은 명예 경제학 박사 학위 수여는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이보다 앞서 2014년에는 각종 의혹으로 국회 국정감사에 불려나가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국감에서 마리오 아울렛의 부지 용도변경과 관련한 특혜의혹, 입점 업체들에게 해온 '갑질' 영업 행위, 21명 직원의 일방적인 권고사직 등이 홍성열 회장에게 제기된 문제였다.

홍송열 회장이 지난달 28일 사들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삼성동 자택. /더팩트 DB
홍송열 회장이 지난달 28일 사들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삼성동 자택. /더팩트 DB

한편 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 삼성동 자택을 매각하고 내곡동에 새 자택을 마련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을 구입한 인물은 사업가인 홍성열 회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홍성열 회장은 지난달 28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을 67억5000만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회장은 해당 매물이 시세보다 10% 정도 싸게 나와 별다른 이유없이 투자목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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