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치부심' 삼성 갤럭시S8 예판 역대급 흥행…갤노트7 단종 아픔 씻나

  • 서민지 기자
  • 입력: 2017.04.10 00:00 / 수정: 2017.04.10 00:00
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과 8일 이틀 동안 갤럭시S8 시리즈의 예약판매량이 55만 대로 집계됐다. /이성락 기자
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과 8일 이틀 동안 갤럭시S8 시리즈의 예약판매량이 55만 대로 집계됐다. /이성락 기자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8'이 사전 예약판매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위기에 빠졌지만, 역대급 흥행이 예고되면서 위기 극복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과 8일 이틀 동안 갤럭시S8 시리즈의 예약판매량은 55만 대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스마트폰 예약 판매 초기 이틀간 기록 중 최대치다. 전작인 갤럭시S7과 갤럭시노트7의 기록과 비교해도 갤럭시S7의 5.5배, 갤럭시노트7의 2.7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앞서 삼성전자도 갤럭시S8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지난달 27일 언팩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S8은 갤럭시 시리즈 가운데 최고의 안전성과 품질을 갖췄다"며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할 수는 없지만 갤럭시S7보다 더 많이 판매될 것이다. 자신 있다"고 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8이 흥행함에 따라 삼성전자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성락 기자
업계에서는 갤럭시S8이 흥행함에 따라 삼성전자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성락 기자

갤럭시S8에 대한 호응은 갤럭시노트7이 조기 단종됨에 따라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기 수요가 쌓였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마케팅도 고객 몰이에 한몫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부터 전국 3000여 곳의 매장에서 갤럭시S8 시리즈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블루투스 스피커 등 40만 원 상당의 사은품을 제시하며 마케팅에 적극 나섰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8이 정식 출시 이후에도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공지능 서비스 '빅스비', 홍채·얼굴·지문 등 생체인식, 스마트폰을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덱스 등 새로운 기능이 고객들의 이목을 끌 것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또한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갤럭시S8 시리즈가 5000만 대 이상 팔리며 갤럭시 시리즈 최대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갤럭시S8의 흥행은 삼성전자의 호실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갤럭시S8의 흥행을 전망하며 2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전망하고 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2분기 IM(IT·모바일) 부문에서만 이익이 1분기 2조 원에서 2분기 3조9000억 원으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힘입어 전체 2분기 영업이익은 11조5000억 원으로 올해 분기 기준 가장 좋은 실적이 기대된다"고 관측했다;

한편 갤럭시S8의 예약판매는 오는 17일까지 진행된다. 예약판매 제품은 국내 정식 출시일인 21일보다 앞선 18일부터 개통이 가능하다.

jisseo@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