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의 무서운 질주…정유년 유일무이 '플러스' 성장
  • 이성로 기자
  • 입력: 2017.04.04 11:03 / 수정: 2017.04.04 11:03
2017년 첫 분기가 지나간 가운데 르노삼성자동차가 국내 완성차 업계 가운데 유일하게 전년 동기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2017년 첫 분기가 지나간 가운데 르노삼성자동차가 국내 완성차 업계 가운데 유일하게 전년 동기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더팩트ㅣ이성로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이하 르노삼성)의 무서운 질주가 정유년 내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계 가운데 내수와 수출 판매에서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SM6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3일 지난달 실적을 발표했다. 내수에서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1만510대, 수출은 5.5% 늘어난 1만4771대로 총 2만5281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4.3% 오른 수치다.

내수, 수출 시장 모두 SM6의 약진이 돋보였다. 르노삼성은 3월 내수 시장에서 전달(8008대)보다 무려 31.2% 향상된 성적을 냈는데 SM6는 모두 4848대가 팔렸다. 2월 3900대보다 24.3% 오른 성적표다. 역시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인 수출(1만4771대→1만2574대, 17.5%)에서도 SM6는 제 몫을 다했다. 878명 소비자를 찾아갔다. 전달(523명)보다 무려 67.9% 많은 선택을 받았다.

르노삼성은 정유년 내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계에서 '유일무이'한 '플러스 성장'이다. 르노삼성은 지난 1월 국내에서 모두 744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설 연휴로 인해 영입일이 짧았으나 지난해 같은 달(2101대) 판매량과 비교해 무려 254.1% 오른 성적을 냈다. SM6가 3529명의 소비자를 찾아가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내수와 수출을 합쳐 전년 동기 34.8% 증가한 2만256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국내 완성차 5개 업체 가운데 가장 좋은 실적을 자랑했다.

2월에도 훈풍은 이어졌다. 내수에서 전년 동기 87.8% 늘어난 8008대를 판매했고, 수출에서도 13.7% 늘어난 1만2574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내수, 수출 합쳐 총 2만582대를 판매해 전년동기와 비교해 34.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효자 모델' SM6는 3900대가 팔리며 르노삼성 베스트셀링카의 자존심을 지켰다. SM6는 정유년 3개월 동안 모두 1만2277대의 판매량을 올렸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7088대)과 비교해 무려 73.2% 오른 성적을 내고 있다.

어느덧 2017년 한 분기가 지나갔다. 지난 1분기 내수와 수출에서 모두 전년 동기 성장세를 보인 곳은 르노삼성이 유일하다. 내수는 모두 2만5958대로 전년 동기 56.4%, 수출은 4만161대로 5.7% 상승했다.

올해 첫 분기 성적표를 보면, 업계 1위 현대자동차는 내수(16만1978대)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7% 상승했지만, 수출(92만7944대)에선 2% 마이너스 성장에 그쳤다. 한국지엠(내수 3만7648대, +0.2%, 수출 10만5410대, -6.2%)과 쌍용자동차(내수 2만4350대, +7.6%, 수출 9878대, -10.6%)는 내수 시장에선 선방했으나 수출을 잡지 못했다. 기아자동차는 내수(12만1791대, -4.9%), 수출(53만7545대, -6.8%)에서 모두 고전을 면치 못했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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