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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신흥시장 공략시 '아이폰' 가격 더 내려야"
입력: 2017.04.01 13:41 / 수정: 2017.04.01 13:41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가격을 더 내려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애플 홈페이지 갈무리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가격을 더 내려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애플 홈페이지 갈무리

[더팩트 ㅣ이성락 기자] 중저가 단말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더 적극적인 가격정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 KT경제경영연구소가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저가의 '아이폰SE'가 매력적인 단말임에는 틀림없지만, 인도와 같은 신흥시장에서는 하이엔드 단말 가격과 유사한 수준이기 때문에 판매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

앞서 애플은 지난달 21일 미국에서 새로운 '아이폰SE'와 9.7인치 '아이패드', '아이폰7' 시리즈의 레드 에디션 출시를 발표했다.

'아이폰SE'의 경우 기존 16GB와 64GB 모델 대신 32GB와 128GB 모델로 출시하면서 가격을 유지해 사실상 가격을 인하했다. '아이폰SE' 32GB 모델은 399달러(44만5000원), 128GB 모델은 499달러(55만7000원)에 판매된다.

연구소는 "애플이 글로벌 주요 시장의 '아이폰5C' 이하 모델 사용자와 신흥시장 고객을 위해 '아이폰SE'를 새로 출시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중국 업체들이 10만 원대 단말을 인도에 출시하면서 현지 제조사를 밀어내고 삼성전자까지 위협하고 있다. 애플은 가격을 눈에 띄게 인하해 단말을 판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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