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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가 이부진과 이혼소송중' 임우재 주택 경매 왜?
입력: 2017.03.31 11:05 / 수정: 2017.03.31 11:05
임우재 전 삼성전기 상임고문의 분당구 주택이 법원 경매에 나왔다. /더팩트 DB
임우재 전 삼성전기 상임고문의 분당구 주택이 법원 경매에 나왔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 소송 중인 임우재 전 삼성전기 상임고문의 분당구 주택이 법원 경매에 부쳐진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은 31일 임우재 전 고문이 소유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에 있는 2층 규모 단독주택이 지난 15일 경매 개시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해당 주택은 지난 2000년 4월 임우재 전 고문이 매매를 통해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 규모는 대지 417.1㎡, 건물 1층 201.15㎡, 2층 139.68㎡로 이루어져 있다.

현재 임우재 전 고문의 주택은 등기부상 채권최고액 22억 원으로 이 가운데 12억 원은 임 전 고문이 하나은행에서 빌린 돈이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주택 관리상태에 따라 20억 원 이상의 감정가가 나올 수 있지만 타인에게 낙찰될 경우 임우재 전 고문에게 배당되는 금액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임우재 전 고문과 이부진 사장의 이혼 소송은 내달 15일 조정 절차를 밟는다. 정식 재판을 하지 않고 두 사람이 협의해 이혼하는 절차다. 양측이 조정하면 판결과 같은 효력을 가지지만, 조정하지 못하면 재판이 열린다.

임우재 전 고문은 지난 1월 삼성전기 상임고문에서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전 고문은 1999년 이부진 사장과 결혼한 후 삼성전기 기획팀 상무보, 전무, 부사장을 거쳤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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