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30일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차기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S8' 시리즈를 공개한 뒤 "갤럭시S8은 스마트폰 고유의 강력한 기능을 더욱 발전시킨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삼성 언팩 영상 갈무리 |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8'에 얼굴 인식 등 생체 인식 기술을 적용했다. 데스크톱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덱스'도 처음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30일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차기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를 공개하고 해당 제품에 적용된 주요 성능을 소개했다.
'갤럭시S8'은 홍채·지문에 이어 얼굴 인식을 지원해 스마트폰 잠금 해제를 편리하게 할 수 있다. 현재 상용화된 세 가지 생체 인식 기술을 모두 제공하는 스마트폰은 '갤럭시S8'이 처음이다.
'갤럭시S8'은 세계 최초로 10나노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10나노 옥타코어 프로세서는 소비 전력은 더 낮은데도 불구하고 CPU 성능이 전작 대비 10% 이상, 그래픽 성능은 21% 이상 향상됐다.
카메라 성능도 발전했다. '갤럭시S8'은 자동초점 기능이 적용된 800만 화소 F1.7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가 적용된 1200만 화소 F1.7 후면 카메라로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스마트폰 최초로 기가급 속도의 LTE·와이파이를 지원한다. 데이터 크기에 상관없이 빠르게 내려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UHD얼라이언스의 모바일 HDR 프리미엄 인증을 모바일 최초로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S8'을 데스크톱PC와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덱스'를 선보였다. '덱스 스테이션'에 '갤럭시S8'을 꽂기만 하면 모니터나 TV로 스마트폰에서 즐기던 애플리케이션(앱)·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에서 TV·냉장고·세탁기·청소기 등 여러 가전제품을 하나의 앱으로 제어할 수 있는 '삼성 커넥트'도 처음 선보였다. '기어 360 카메라' 신제품은 4K 해상도의 초고화질 영상 촬영을 할 수 있다. 2017년형 '갤럭시 A5' '갤럭시 A7'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