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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5년 된 자동차를 노려라! 경제적으로 중고차 사고파는 법
입력: 2017.03.23 17:40 / 수정: 2017.03.23 17:40
한 중고차 판매 업체에 따르면 50% 감가율을 보인 중고차를 사면 구입 가격 대비 높은 견적을 받고 되팔 수 있다. /더팩트 DB
한 중고차 판매 업체에 따르면 50% 감가율을 보인 중고차를 사면 구입 가격 대비 높은 견적을 받고 되팔 수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로 기자] 최근 중고차 수요가 늘어나는 동시에 운전자들의 차량 교체주기 역시 짧아지고 있다. 자연스럽게 중고차를 다시 중고로 파는 일이 늘어나면서 감가율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운전자가 많아지고 있다.

차량 연식이 오래될수록 '1인 신조(신차 구입 후 차주가 소유자 변경 없이 계속 운행한 차)' 자동차를 찾아보기 어려운 세상이 됐다. 다양한 가격 프로모션으로 수입차의 장벽이 무너지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진 가운데 중고차에 대한 인식 역시 좋아지면서 중고차의 수요는 '신차' 못지않다. 일반적으로 신차급 중고차의 경우, 1인 신조 차량에 대한 구매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그렇다면 중고차를 다시 중고로 팔게 되면 감가는 어떻게 될까. 일반적으로 중고차를 되팔게 되면 많은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는 운전자들이 많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결코 그렇지 않다. 중고차 판매 애플리케이션 '얼마일카'에 따르면 감가에 큰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

중고차 판매 애플리케이션 '얼마일카' 관계자는 "연식에 비해 소유자 변경 이력이 지나치게 많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감가요인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중고차를 타다 되판다고 해서 제값을 못 받을까 봐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특히, 10년 이상 된 노후 중고차의 경우 소유자 변경 이력을 따져봐야 큰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출고 후 5년이 지난 중고차는 감가율이 감소하므로 중고차를 타다 되파는 것은 오히려 경제적인 방법이라는 게 '얼마일카' 관계자의 설명이다.

거래량이 가장 많은 국산 준중형 중고차 기준으로 보자, 1년이 지날 때마다 감가율이 10%씩 늘어난다. 하지만 5년째가 되어 감가율이 50%에 달한 이후부터는 가격 하락폭이 크지 않다.

예를 들어 3000만 원짜리 신차를 타다 5년 후 중고차로 판매하면 절반 값인 1500만 원만 돌려받게 된다. 중고차를 1500만 원 주고 산 구매자는 3년 후 1000만 원을 받고 차를 되파는 것도 가능한 시나리오다.

수입 자동차 역시 마찬가지다. 국산차와 비교해 감가율이 조금 더 빨리 떨어지는 차이가 있지만, 마찬가지로 감가율이 50%에 달하는 3년 이후로는 가격폭이 크게 하락하지 않는다.

'얼마일카' 관계자에 따르면 자동차 모델에 따라 다르겠지만 수입차 같은 경우 감가율이 빠르게 때문에 국산차와 비교해 오히려 더 이익을 볼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수입차는 1년 20~30%, 3년 50%의 감가율을 보인다.

3년 된 5000만 원짜리 중고차는 2500만 원에 구입할 수 있고, 2년 뒤에는 약 500만 원 떨어진 2000만 원에 되팔 수 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중고차를 살 때 차량 연식과 감가를 잘 살피고, 구매 이후 차량 관리만 잘한다면 중고차 구입 가격 대비 높은 견적을 받고 판매할 수 있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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