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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비선 실세 최순실 인사 청탁' 임원 사표 수리
입력: 2017.03.09 08:20 / 수정: 2017.03.09 08:20
하나은행이 최순실 씨 인사청탁 의혹을 받는 임원의 사표를 수리했다. /더팩트 DB
하나은행이 최순실 씨 인사청탁 의혹을 받는 임원의 사표를 수리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최순실 씨를 도와서 임원으로 승진했다는 의혹을 받는 KEB하나은행 이상화 글로벌영업2본부장의 사표가 수리됐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본부장은 지난 8일 오후 사표를 제출했고 하나은행이 이날 밤 늦게 사표를 수리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인사청탁과 관련된 사태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본부장은 독일에서 근무할 때 최순실 씨의 부동산 매입을 돕고 최 씨의 딸 정유라 씨가 특혜 대출을 받도록 힘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본부장은 지난해 2월 글로벌영업2본부장으로 승진했다. 특검은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을 매개로 이 본부장의 승진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jangbm@tf.co.kr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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