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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 CAR] 2000만 원대 맞아? ‘정숙성+고연비’ 아이오닉 플러그인 타보니…
입력: 2017.03.01 05:00 / 수정: 2017.03.01 05:00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27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개최한 아이오닉 콘퍼런스를 통해 신차 아이오닉 플러그인을 선보였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27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개최한 '아이오닉 콘퍼런스'를 통해 신차 '아이오닉 플러그인'을 선보였다. /현대자동차 제공

[더팩트ㅣ이성로 기자] 국내외 완성차 업계들이 친환경차 계발에 몰두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새롭게 내놓은 아이오닉 플러그인이 2000만 원대 가격에서 고연비와 정숙성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27일 오전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200여 명의 기자단 앞에서 '아이오닉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아이오닉 플러그인' 출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아이오닉 플러그인은 최고 수준의 연비·완전 충전·주유 시 900km 이상의 주행거리·강력한 엔진과 고출력 모터 시스템 등의 동력성능·첨단 예방 안전 사양들로 구성된 '현대 스마트 센스' 그리고 2000만 원대에서 구매 가능한 합리적인 가격 등으로 높은 상품성이 특징이다.

이날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플러그인과 2017년형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동시 공개했다. 아이오닉 콘퍼런스는 아이오닉 풀 라인업 완성과 현대차의 친환경차 비전 및 마케팅 전략을 대내외에 공표하고 친환경 차량에 대한 전반적인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개최된만큼 긴 시간동안 아이오닉 플러그인을 체험하진 못했지만, 강점은 분명 느낄 수 있었다.

시승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인근 도로(약 5km)에서 진행됐다. 주행 거리도 짧고 도심에서만 이루어졌기 때문에 아이오닉 플러그인의 세세한 스펙을 느낄 수 없었지만 단점보단 강점을 느낄 수 있었다.

아이오닉 플러그인은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통해 현위치 주변 전기충전소 및 주유소 정보와 전기모드(EV) 주행 가능거리·총 주행 가능 거리·배터리 잔량·충전 예상 시간 등의 에너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성로 기자
아이오닉 플러그인은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통해 현위치 주변 전기충전소 및 주유소 정보와 전기모드(EV) 주행 가능거리·총 주행 가능 거리·배터리 잔량·충전 예상 시간 등의 에너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성로 기자

우선 순수 전기차(EV)의 정숙성은 그대로 재현됐다. 시동이 걸린 차량에 탑승했는데 전기 모터로 구동하는 만큼 가솔린 내연 기관 엔진에서 들리는 소음은 전혀 없었다. 지하 4층 주차장에서 지상으로 향하는 언덕 구간에서는 오직 전지 모터 힘으로 구동됐다. 이어진 도심 운행에서도 시속 60km 이하 구간에선 오직 전기 모터만 가동됐으며 고요한 드라이빙은 계속됐다.

인적이 드문 직선 구간에선 기어노브를 왼쪽으로 밀어 스포츠 모드로 변경해 가솔린 엔진의 힘을 빌렸다. 액셀러레이터를 밟는 순간 고요함은 사라졌지만, 아이오닉 플러그인의 가속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환경차라는 태생에도 묵직한 주행성은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했다. 스티어링 휠 뒤에는 패들시프트가 장착돼 운전의 재미를 더했다.

아이오닉 플러그인은 최고 출력 105마력, 최대 토크 15㎏f·m의 카파 1.6 GDi 엔지과 최고 출력 60.5마력, 최대 토크 17.3㎏f·m의 힘을 자랑하는 영구자석형 동기모터를 장착했다. 최고 합산출력은141마력, 최대 합산토크는 27.0kg·m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제로백)은 10.6초다.

연비 역시 아이오닉 플러그인의 장점이다. 1회 충전 시 전기만으로 최대 46km 주행을 할 수 있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모드를 포함해 총 900km이상 주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오닉 플러그인의 공인 연비는 휘발유 기준 20.5km/ℓ, 전기 기준 5.5km/kWh다. 동급 국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가운데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가격 역시 눈길을 끈다. 아이오닉 플러그인의 가격은 N트림 3230만 원, Q트림 3410만 원이다. 중형, 준대형 세단 가격이지만 친환경차 혜택을 추가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정부 보조금 500만 원을 반영하면 N트림은 2730만 원, Q트림은 2910만 원까지 가격이 떨어진다. 두 트림 모두 2000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운전자의 편의성도 아이오닉 플러그인의 장점이다. 현대차는 자동화 기반의 지능형 안전 기술인 ‘현대 스마트 센스’를 적용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차선을 유지하도록 보조하는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LKAS)은 물론 충돌이 예상되면 운전자에게 경보 후 브레이크 작동을 보조하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앞차를 자동으로 인식해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이 적용됐다. 고객 선호사양인 LED헤드램프, LED리어콤비램프, 폰 커넥티비티 사양인 애플 카플레이, JBL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장착해 상품성도 대폭 끌어올렸다.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통해 현위치 주변 전기충전소 및 주유소 정보와 전기모드(EV) 주행 가능거리, 총 주행 가능 거리, 배터리 잔량, 충전 예상 시간 등의 에너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예약충전 기능으로 출발시간을 미리 설정해 놓고 차량을 자동으로 충전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 앱(블루링크 2.0)을 이용해 고객이 원격으로 차량을 제어하거나 진단하고 예약 충전까지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 이광국 부사장은 "아이오닉 플러그인의 출시로 현대차의 친환경 전용 플랫폼이 마침내 완성됐다"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아이오닉을 통해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지능형 안전기술 등의 미래 모빌리티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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