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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신화 이루겠다” 베일 벗은 LG전자 ‘G6’…재도약 노린다
입력: 2017.02.27 05:00 / 수정: 2017.02.27 05:00

LG전자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 개막을 하루 앞둔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 호르디 클럽에서 차기 주력 스마트폰 ‘G6’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 개막을 하루 앞둔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 호르디 클럽에서 차기 주력 스마트폰 ‘G6’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LG전자 제공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1등 DNA를 스마트폰 사업에 접목해 성공 신화를 이루겠다.”(조성진 LG전자 부회장)

LG전자가 올 상반기를 이끌 차기 주력 스마트폰 ‘G6’를 공개하면서, 재도약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 회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 개막을 하루 앞둔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 호르디 클럽에서 국내외 언론과 이동통신 사업자 등 정보기술(IT) 관계자 220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G6’를 공개했다.

◆ 조성진 부회장 깜짝 등장…“당신이 원하는 스마트폰은?”

이날 행사에서는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조 부회장이 ‘MWC’ 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LG전자 세탁기 엔지니어로 시작해 LG전자 가전 부문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주인공이다. 지난해 말부터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된 조 부회장은 부진을 겪고 있는 스마트폰 사업 부문을 가전 부문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조 부회장은 “직접 경험한 혁신과 성공의 1등 DNA를 모바일 사업에도 접목해, 성공 신화를 이어가고자 한다”며 “LG 모바일 사업은 4차 산업 시대의 필수적인 부분과 긴밀한 연결고리가 될 것이다. 고객들이 원하는 가치를 담은 최고의 제품을, 최고의 품질로 제공해 LG전자가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 부회장에 이어 마이크를 건네받은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당신이 원하는 스마트폰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으로 ‘G6’ 설명을 시작했다. 조 사장에 따르면 소비자 중 69%는 현재보다 더 큰 화면의 스마트폰을 원한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주머니에 들어가지 않는다’, ‘쥐기에 너무 크다’, ‘떨어뜨리기 쉽다’ 등의 이유로 큰 스마트폰을 원하지 않는다.

조 사장은 이런 이유로 ‘G6’에 한 손으로 다루기 쉬운 최적의 그립감을 유지하면서도 화면은 키운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안전성과 사용 편의성을 기반으로 소비자가 기대하는 이상의 가치를 전달해 스마트폰 혁신을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이 ‘G6’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이 ‘G6’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 ‘사용성’ 택한 LG전자 “세계 최고 디스플레이 기술 적용”

‘G6’는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18대 9 화면비를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G6’의 5.7인치 QHD+(2880X1440) 해상도 ‘풀비전’ 디스플레이는 1인치당 화소수가 564개다. ‘G6’는 HDR(High Dynamic Range·화면의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보다 깊이 있게 표현하는 화질 기술) 규격인 돌비 비전(Dolby Vision)과 HDR 10을 모두 지원한다. LG전자는 스마트폰 화면이 커지고 인터넷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고화질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복수의 HDR 규격을 지원하기로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세계 최고 디스플레이 기술을 손에 쏙 들어가는 크기의 스마트폰에 담아내 최고의 사용 편의성을 구현했다”며 “18대 9 화면비는 기존보다 더 많은 정보를 한 번에 보여줄 뿐만 아니라 영상을 볼 때 몰입도가 탁월하다. 또 ‘G6’는 지금까지 출시된 LG전자 스마트폰 중 화소의 밀도가 가장 높아 역동적인 화면을 생생하게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G6’는 LG디스플레이의 인터치 기술을 적용하고 터치 커버 글라스까지 없애 화면 속 아이콘을 직접 만지는 듯한 터치감을 느끼게 해준다. ‘풀비전’ 디스플레이는 전작과 같은 최대 밝기를 유지하면서도 소비 전력은 30% 줄였다.

LG전자는 스마트폰을 가장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최적의 그립감을 구현했다. ‘G6’의 가로, 세로, 두께는 각각 71.9mm, 148.9mm, 7.9mm로 손이 작은 사용자도 한 손으로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G6’의 뛰어난 그립감은 세계 최고 인체공학 분야 연구팀으로부터 검증을 받았다.

LG전자 관계자는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안드리스 플레이벌즈 교수팀이 손에 쥐었을 때의 안정감, 다양한 자세와 동작에서의 편의성, 오래 사용했을 때 손 근육의 피로도 등을 치밀하게 검사했다”며 “실험 결과 ‘G6’는 모든 부문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획득해 탁월한 그립감과 사용 편의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G6’의 가장 큰 특징은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18대 9 화면비를 채택한 것이다. /LG전자 제공
‘G6’의 가장 큰 특징은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18대 9 화면비를 채택한 것이다. /LG전자 제공

◆ LG전자 “높은 완성도 자랑하는 ‘G6’”

LG전자는 ‘G6’가 철저한 소비자 조사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가장 원하는 보편적 가치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또 광각기술을 바탕으로 한 진화된 카메라 기능을 탑재했다며 작은 돌출 부위 하나 없이 매끈하게 이어지는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G6’는 세계 기준을 뛰어넘는 혹독한 자체 품질 테스트를 거친 제품이다. LG전자는 수천 번의 사전 테스트를 거쳐 최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안전성을 확인했다. 이 회사는 ‘G6’에 히트파이프를 적용해 기기 내부의 열을 밖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했다. 공정 혁신으로 불량률은 낮췄고, 공급망 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해 소비자가 원할 때 언제든 제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G6’는 후면 광각과 일반각 듀얼 카메라 모두 동일하게 1300만 화소의 고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했다. 사람의 시야각이 일반적으로 110도에서 120도임을 고려하면, 125도 화각의 후면 광각 카메라는 실제 보는 것과 가장 흡사한 이미지를 촬영하게 해준다. 전면 광각 카메라의 화각은 100도로, 셀카봉 없이도 여러 명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G6’는 카메라, 센서, 스피커를 전면 상단에 일렬로 배치해 상단 베젤을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제품 외곽과 화면 모두 모서리 부분에 부드러운 곡선을 적용해 일체감을 높였다. 후면에 배치된 듀얼 카메라와 지문 인식 센서를 장착한 전원 버튼은 돌출되거나 함몰된 부분 없이 깨끗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G6’는 순수한 안정감을 나타낸 ‘아스트로 블랙’, 빙하를 형상화해 신비로운 이미지를 강조한 ‘아이스 플래티넘’, 따뜻한 느낌을 주는 ‘미스틱 화이트’ 등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G6’ 공개 행사는 국내외 언론, 이동통신 사업자 등 정보기술(IT) 관계자 20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LG전자 제공
‘G6’ 공개 행사는 국내외 언론, 이동통신 사업자 등 정보기술(IT) 관계자 20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LG전자 제공

◆ 사용자 중심 편의 기능 탑재…오는 6월부터 ‘LG페이’ 적용

이날 LG전자는 가장 쉽고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쓸 수 있게 한다는 철학을 ‘G6’에 담았다고 강조했다. 사용자의 생활습관과 사용 환경을 분석해 가장 필요한 기능들에 주안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G6’의 IP68 등급 방수·방진 기능은 먼지를 완벽하게 차단하고 1.5m 수심에서 30분을 견딜 수 있다. LG전자는 ‘구글 어시스턴트’, 원격 AS 등 인공지능을 활용한 사용자 맞춤형 편의 기능도 대거 탑재했다. 회사는 또 오는 6월부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모바일 결제서비스 ‘LG페이’를 ‘G6’ 소비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음질에 대한 높은 안목을 가진 한국 소비자를 위해 쿼드 DAC도 업그레이드했다. 신형 쿼드 DAC은 좌우 음향을 각각 세밀하게 제어해 사운드 균형감을 높이고 잡음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쿼드 DAC을 내장한 ‘V20’를 출시한 데 이어, ‘G6’로 명품 스마트폰 사운드 시장을 지속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 구글·돌비·퀄컴 총출동! ‘G6’ 지원 사격

‘G6’가 공개된 직후 구글과 돌비, 퀄컴 등 글로벌 기업들이 일제히 지원 사격에 나섰다. 구글의 인공지능 담당 스캇 허프만 부사장과 돌비의 가일스 베이커 수석부사장, 이만지 스튜디오의 월터 드빈스 최고업무책임자(COO), 할리우드 촬영 감독 비토리오 스토라, 안드리스 프레이벌즈 교수, 퀄컴의 마이클 로버츠 수석디렉터 등이 ‘G6’ 특장점을 소개하기 위해 공개 행사 무대에 오른 것이다.

스캇 허프만 부사장은 “LG전자는 구글의 대화형 인공지능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만든 최초의 스마트폰 제조사”라며 “‘G6’를 통해 사용자들이 더 편리하고, 스마트하고, 직관적인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일스 베이커 수석부사장은 “이제 스마트폰에서도 HDR을 제대로 즐길 뿐만 아니라, 극대화된 명암비와 다채로운 색상까지 감상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인체공학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안드리스 프레이벌즈 교수는 ‘G6’를 소비자를 배려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기술이 투입된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G6’의 강점에 대해 “엣지 디스플레이의 단점인 오작동을 염려하지 않아도 되고, 한 손으로 사용하기 편리한 크기를 갖췄으며, 최소한의 베젤을 적용해 터치 오류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명 스마트폰 게임 회사 이만지 스튜디오의 월터 드빈스 COO는 “한 손으로도 정말 쉽게 몰입도 높은 게임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고, 할리우드 거장 비토리오 스토라는 “‘풀비전’ 디스플레이의 18대 9 화면비는 영화관 표준인 2.2대 1과 HD 표준인 1.78대 1의 평균값에 가까워 별도 편집이 필요 없기 때문에 고화질 대화면의 감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마이클 로버츠 수석디렉터는 “‘G6’는 DSLR 같은 고성능 카메라 기능과 HDR 10을 지원하는 탁월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며 “퀄컴과 LG의 기술력이 더해져 특별하고 강렬한 스마트폰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G6'는 공개 행사는 제품 소개 40분과 체험 60분 등 총 1시간 40분간 진행됐다. 제품 소개 세션은 영국 유명 IT 저널리스트 조지 바렛이 진행을 맡았다. LG전자는 ‘G6’와 함께 동영상, 음악, 웹서핑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소비자를 위해 45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한 ‘X파워2’도 공개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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