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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 샌 스마트폰 정보? 사실상 베일 벗은 삼성 '갤럭시S8'
입력: 2017.02.24 05:00 / 수정: 2017.02.24 05:00

삼성전자의 차기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S8으로 추정되는 실물 이미지가 23일 공개됐다. /웨이보, 트위터 갈무리
삼성전자의 차기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S8'으로 추정되는 실물 이미지가 23일 공개됐다. /웨이보, 트위터 갈무리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의 차기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S8' 세부 사양이 외신을 중심으로 속속 공개되고 있다. 특히 해외 정보기술(IT) 블로거와 스마트폰 전문 매체를 통해 '실물'로 추정되는 '갤럭시S8' 이미지가 연일 유출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유출'을 통해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 줄줄 새는 '갤럭시S8' 정보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갤럭시S8'과 관련된 정보 유출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전날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 '갤럭시S8'으로 추정되는 이미지가 트위터와 웨이보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며 "유출된 이미지에 따르면 '갤럭시S8'은 좌우가 곡선인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 형태로 홈버튼이 제거됐다"고 보도했다.

유출된 사진을 살펴보면, 5.8인치 '갤럭시S8'과 6.2인치 '갤럭시S8플러스'로 추정되는 제품이 담겼다. 두 모델은 좌우 얇은 베젤의 스마트폰으로 홈버튼이 사라진 것이 눈에 띈다. 또 화면을 굳이 만지지 않아도 시간과 날짜를 확인할 수 있는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 기능이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각도에서 찍은 다섯 장으로 구성된 사진에서는 상단에 듀얼 카메라 탑재된 것으로 보인다.

포브스는 "그동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갤럭시S8'으로 추정되는 이미지가 공개되긴 했지만, 이번 이미지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를 통해 유출돼 신빙성이 있다"며 "삼성전자가 듀얼 카메라 트렌드에 동참하지 않는다고 예상되기 때문에 카메라가 가장 큰 미스터리"라고 설명했다.

유출된 이미지와 같이 '갤럭시S8' 시리즈는 화면 크기가 다른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트위터 내에서 모바일 기기 정보 공개로 유명한 에반 블라스는 ▲6.2인치 쿼드 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64기가바이트(GB) 내장 메모리 ▲4GB 램 ▲1200만 화소 듀얼 픽셀 후면 카메라와 전면 800만 화소 카메라 ▲홍채인식 스캐너 등 '갤럭시S8플러스'의 주요 사양을 공개했다.

제품 사양과 이미지가 연일 유출되자, 일각에서는 "의도된 유출이 아닌가"라는 의심이 나온다. 사양과 이미지가 유출되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등 삼성전자 입장에서 긍정적인 측면도 없지 않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개일이 확정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유출 정보가 쏟아지니 '일부러 정보를 흘리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들 법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0나노 핀펫 공정을 적용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양산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품은 4월 출시될 갤럭시S8에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10나노 핀펫 공정을 적용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양산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품은 4월 출시될 '갤럭시S8'에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제공

◆ 삼성전자, '갤럭시S8' 두뇌 양산

현재 '갤럭시S8'과 관련,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정도다. AP는 스마트폰의 두뇌인 중앙처리장치(CPU)에 해당한다. 삼성전자는 최첨단 10나노 핀펫 공정을 기반으로 고성능 LTE 모뎀을 통합한 프리미엄 모바일 AP '엑시노스9(8895)'를 양산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해 10월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10나노 핀펫 공정을 적용한 제품으로, 기존 14나노 공정 대비 성능은 27% 향상되고 소비전력은 40% 줄였다. 5CA(Carrier Aggregation) 기술을 구현해 기가bps(bit per second)급 통신속도를 지원하는 모뎀을 내장했다. 다운로드할 때 최대 1Gbps(Cat.16)를 5CA로, 업로드할 때는 최대 150Mbps(at.13)를 2CA로 지원해 빠르고 안정적인 데이터통신이 가능하다.

'갤럭시S8'에 S 보이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음성인식 인공지능(AI) '빅스비'가 탑재될 것이라는 건 이미 오래전부터 알려진 내용이다. '빅스비'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10월 인수한 AI 플랫폼 업체 '비브랩스'와 함께 개발한 음성비서 서비스의 가칭이다. '빅스비'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7~8개 언어를 지원하며 사용자의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8'과 관련된 정보가 쏟아지며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공개일에 대한 업계의 전망은 '3월'로 가닥이 잡혔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월 29일 미국 뉴욕에서 언팩 행사를 갖고 '갤럭시S8'을 공개한다.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출시일은 4월 21일이다. 에반 블라스 역시 '갤럭시S8' 공개와 출시 시기를 각각 3월 29일, 4월 21일로 전망한 바 있다.

다만, 삼성전자가 물량 공급 확보 상황에 따라 출시일을 변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공개·출시일과 관련된 정확한 정보는 오는 26일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6일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신제품 태블릿 PC '갤럭시탭S3'를 선보이고, '갤럭시S8' 티저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8' 티저 영상에는 외관 실루엣과 공개·출시일을 알리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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