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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해킹 '알바니아 테러 암시'
입력: 2017.02.20 06:03 / 수정: 2017.02.20 10:46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가 20일 새벽 해킹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가 20일 새벽 해킹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가 20일 새벽 해킹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아시아나항고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35분께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IP주소와 도메인을 연결하는 DNS(domain name system)가 해킹으로 추정되는 공격을 당했다. 오전 5시 57분 현재 아시아나홈페이지에는 '정의도 평화도 없다'는 문구에 이어 "아시아나항공에 유감이지만, 세계는 알바니아가 세르비아에 저지를 범죄에 대해 알아야 한다"는 헤커의 메시지가 개제돼 있다.

자신을 'Kuroi'SH and Prosox'라는 이름으로 소개한 해커는 "현재 코소보에 있는 이곳엔 '뉴본' 기념비가 있다. 뉴본 기념비는 평화와 새출발, 과거를 잊어야 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세르비아에서 독립한 코소보는 알바니아로 편입된 이후 세르비아계 주민을 중심으로 인종차별 문제를 두고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해킹으로 항공권 발권, 예약 등 모든 기능이 마비되면서 이용자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해킹으로 항공권 발권, 예약 등 모든 기능이 마비되면서 이용자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해킹으로 항공권 발권, 예약 등 모든 기능이 마비되면서 이용자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해킹 소식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해킹 내용을 살펴보면, 알바니아를 타깃으로 한 테러 암시 가능성이 높아보이지만, 아직 이번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해킹에 대한 정확한 경위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해킹 이후 즉각 '한국 인터넷 진흥원'에 피해사실을 신고했고, 오전 5시 38분부터 복구가 시작돼 일부 PC와 모바일에서는 홈페이지 접속이 가능해졌으며, 오전 내 복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홈페이지 해킹 화면에 따르면 이번 해킹 공격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것이 아니라 세르비아 사태 관련 사실을 알리려는 목적으로 추정된다"라며 "아시아나항공 내부 시스템 및 홈페이지에서 관리하는 자료 등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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