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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했던' 이재용 부회장, '초췌한 모습'으로 특검 첫 소환
입력: 2017.02.18 16:34 / 수정: 2017.02.18 19:59
18일 구속된 이재용 부회장이 포승줄과 수갑으로 결박된 채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는 모습(오른쪽)은 지난 13일 특검에 재소환될 때의 당당하고 갖춰진 모습과 대조를 이뤘다. /더팩트 DB
18일 구속된 이재용 부회장이 포승줄과 수갑으로 결박된 채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는 모습(오른쪽)은 지난 13일 특검에 재소환될 때의 당당하고 갖춰진 모습과 대조를 이뤘다. /더팩트 DB

[더팩트 | 권오철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 일가에 대한 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첫 소환됐다.

지난 16일 7.5시간의 고강도 구속 전 사전영장실질심사를 마친 후 곧장 서울구치소로 이동한 이재용 부회장이 40여 시간 만에 외부로 나온 것으로 초췌해진 모습이 한눈에 확인됐다.

이날 이재용 부회장을 태운 서울구치소 호송차량은 오후 2시 20분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팀 사무실에 도착했다.

호송차량에서 내린 이재용 부회장은 구속 직전의 사복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흰색 와이셔츠 위로 넥타이는 매지 않았으나 왼쪽 가슴에는 수형자 번호가 부착돼 있었다.

이재용 부회장의 양팔은 포승줄로 결박돼 있었고, 손목에는 수갑이 채워져 있었다. 이재용 부회장은 양손을 맞잡고 옷깃을 붙잡고 있었으나 특별히 포박 상태를 가리진 않았다.

취재진은 '여전히 강요죄 피해자라고 생각하시냐' '정유라 씨에게 블라디미르 사준 것 인정하시냐' '박근혜 대통령 독대 때 경영권 승계 지원 요청하셨냐' 등 질문을 쏟아냈으나 이재용 부회장은 초점 잃은 표정을 한 채 특검 사무실로 걸음을 옮겼다.

지난 14일 뇌물공여ㆍ재산 국외도피 및 은닉ㆍ횡령ㆍ국회 위증 혐의 등으로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특검은 뇌물수수 공모자로 지목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이재용 부회장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1차 수사기한을 마감하는 오는 28일 전까지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기소를 진행할 방침이다.

kondo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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