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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구속! 삼성 9조 베팅 하만 인수 '빨간불?'…17일 주총 '분수령'
입력: 2017.02.17 15:56 / 수정: 2017.02.17 15:56
이재용 구속, 삼성 하만 인수 변수될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 전격 구속된 가운데 이날 오후 11시 삼성이 9조원을 베팅한 미국 전장기업 하만의 주총이 열린다. /문병희 기자
이재용 구속, 삼성 하만 인수 변수될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 전격 구속된 가운데 이날 오후 11시 삼성이 9조원을 베팅한 미국 전장기업 하만의 주총이 열린다. /문병희 기자

이재용 구속! 하만 인수 변수?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 전격 구속됐다. 삼성그룹 79년 역사상 첫 총수 구속에 경영공백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장 한국 시간으로 17일 오후 11시에 열리는 미국 전장업체 하만의 주주총회가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됐다. 하만 인수는 삼성이 미래 먹거리로 보고 9조원을 베팅한 장기적 안목의 전략적 투자 대상이다.

이번 하만 주총에 앞서 일부 주주들은 지속적으로 "인수가격을 더 받을 수 있었다"거나 "삼성 외 다른 협상자와 교섭 못하게 계약한 건 잘못"이라고 반발해 왔다.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이들 소액 주주의 주장이 힘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해 11월 삼성전자와 합병 계획을 발표한 하만은 이번 주총에서 삼성과 합병안을 의결한다. 합병안이 가결된다면 주요국 정부기관의 승인을 거쳐 늦어도 3분기까지는 인수작업이 마무리된다.

주총서 50% 이상 동의할 땐 합병안이 가결된다. 주주 과반의 동의가 성립되면 현지법에 따라 반대한 주주들도 해당 지분을 매도해야 한다.

삼성전자가 하만 이상회와 합의한 인수가격은 주당 112달러로 직전 거래일종가보다 28%, 30일 평균 종가보다 37%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이다.

하지만 지분 2.3%를 보유한 애틀랜틱 투자운용은 지난해 12월 "2015년 하만의 주가는 145달러를 넘겼고 앞으로 2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며 주총에서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예고했다.

지난달 초에는 소액주주들이 '추가제안금지' 조항과 과도한 위약수수료 등을 문제삼아 하만 경영진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재용 부회장 구속 전 시장의 지배적 관측은 일부 주주들의 반대 움직임은 인수협상을 뒤엎을 정도로 타격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만 주주 명부를 보면 전 세계 투자기관들이 망라돼 있다. 뱅가드그룹(8.97%), 프라이스 어소시에이트(7.40%), 웰링턴매니지먼트(5.39%) 등 상위 20대 주주들의 지분이 의결권인 50%를 넘어선다.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이 이들의 판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하만 주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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