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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클래스' 앞세운 벤츠 고공행진…'고전' BMW 반전 'Car'드는?
입력: 2017.02.14 05:00 / 수정: 2017.02.14 05:00
E클래스를 앞세운 벤츠가 수입차 사상 역대 최고 월간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뜨거운 1월을 보냈다. /더팩트 DB
E클래스를 앞세운 벤츠가 수입차 사상 역대 최고 월간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뜨거운 1월을 보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성로 기자] 지난해 수입 자동차 브랜드별 판매 1위를 자치했더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가 정유년에도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1월 수입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고, 베스트셀링카에선 1위부터 5위를 독점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017년 1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1만6674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17.1% 감소했고, 전년 동월과 비교해 2.7% 증가한 수치다.

말 그대로 벤츠를 위한 정유년 첫 달이었다. 지난해 5만6343대로 연간 브랜드별 최다 등록 대수를 기록했던 벤츠는 지난달 6848대의 판매량을 기록해 왕좌 자리를 지켰다. 무려 41.07%의 점유율을 챙겼다. 지난해 수입자동차 사상 처음으로 연간 5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데 이어 정유년 첫 달에서도 월간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BMW(2415대·14.48%)를 멀찌감치 따돌렸고, 월간 판매량 2~4위 브랜드(포드 1023대, 토요타 895대, 렉서스 724대, 혼다 684대, 랜드로버 595대)의 합친 성적을 넘어설 정도로 벤츠의 저력은 무서웠다.

벤츠의 '광폭 행보' 는 'E클래스'가 주도했다. 지난 1월 베스트셀링카 1위부터 4위를 '싹쓸이'했다. 1위는 1263명의 소비자에 낙점된 E 220d였다. E 200 모델이 1048대의 판매량으로 2위에 올랐고, 지난해 베스트셀링카 2위에 올랐던 E 300은 780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서 E 300 4MATIC(626대)가 뒤를 이었고, C 200 모델이 5위를 차지했다.

2월에도 벤츠의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반자율주행 기술 탑재한 '더 뉴 E300' 출시는 벤츠의 선두 수성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벤츠 코리아는 주행 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를 기본 사양으로 탑재한 '더 뉴 E300 인텔리전트 드라이브'와 사륜구동의 '더 뉴 E300 4매틱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최대 시속 210km 내에서 차선을 따라 최대 60초까지 운전자의 조작 없이 주행이 가능하다. 완전 자율 주행은 아니지만, 60초 간격으로 스티어링 휠을 잡아준다면 운전자가 주의력을 상실했거나 차량을 운행할 수 없는 상태를 판단해 스스로 차를 안전하게 정지하고 브레이크 등을 점등한다. 이외에 차선 이탈 방지와 사각지대 감지, 브레이크 보조 등 여러 안전 기능을 적용해 운전자의 안전을 책임진다.

벤츠의 무서운 기세에 설 곳을 잃은 BMW는 신형 5시리즈 출시로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BMW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벤츠의 무서운 기세에 설 곳을 잃은 BMW는 신형 5시리즈 출시로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BMW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반면, 지난해까지 국내 소비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BMW는 우울한 한 달을 보냈다. 지난해 연간 브랜드별 등록 대수에서 벤츠(5만6343대)에 이어 2위(4만8459대)에 올랐던 BMW는 지난달 2415대의 판매량(14.18%)을 기록해 2위에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전년 동월(2410대·14.85%)과 비교해 0.2%의 성장률을 보였으나 무려 59.3% 성장률을 보인 벤츠의 기세를 따라잡지 못했다.

지난해 타이틀을 가져왔던 베스트셀링카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벤츠에 내주며 자존심을 구겼다. 320d(420대)가 8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 7910대의 판매량으로 3년 만에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던 520d는 풀체인지업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어 순위권(1~10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BMW는 신형 5시리즈를 앞세워 반등을 노린다는 심산이다. BMW코리아는 오는 21일 미디어를 대상으로 뉴 5시리즈 신차발표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7세대 5시리즈는 BMW가 100주년 기념해 제시한 '넥스트 넘버원' 전략을 반영한 모델인 만큼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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