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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3년 더' 권오준 포스코 회장, '산적한 악재' 뚫고 임기 채울까
입력: 2017.01.25 16:40 / 수정: 2017.01.25 17:50
25일 오후 2시 포스코 이사회는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권오준 회장을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권오준 회장의 연임은 오는 3월 10일 열리는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더팩트 DB
25일 오후 2시 포스코 이사회는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권오준 회장을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권오준 회장의 연임은 오는 3월 10일 열리는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더팩트 DB

[더팩트 | 권오철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포레카 강탈 사건 연루 등 각종 의혹에도 불구하고 연임을 확정지은 가운데 그가 여전히 산재한 악재를 뚫고 정상적으로 임기를 채울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25일 오후 2시 포스코 이사회는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권오준 회장을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권오준 회장의 연임은 오는 3월 10일 열리는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번 권오준 회장의 연임은 그간 포스코 인사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던 정권의 입김을 '최순실 사태'가 걷어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사태가 불러온 탄핵 정국이 포스코의 '인사권 독립'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러한 환경이 지속된다면 권오준 회장은 차기뿐만 아니라 차차기의 장기집권을 노릴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권오준 회장에게 '최순실 사태'는 양날의 검이라는 지적이다. 권오준 회장은 지난해 11월 최순실 일당의 포레카 강탈 사건 연루 등으로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당시는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불충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회장 선임 과정에서의 최순실 개입 등 무성한 뒷말이 이어졌지만 그뿐이었다.

하지만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지난 23일 김응규 전 포항스틸러스 사장을 비공개 소환하면서 이를 지켜보는 포스코 안팎에서 예사롭지 않은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김응규 전 사장은 지난 2014년 포스코 경영지원부문장으로 있으면서 포스코 CEO 승계프로그램을 담당했던 인물이다. 따라서 특검팀은 김응규 전 사장이 권오준 회장의 선임 과정에서 발생한 청와대 인사 개입 정황 등을 소상히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국일보는 권오준 회장이 최순실 측과 포스코 자회사 3곳의 대표이사직을 주고받기로 한 정황을 특검팀이 포착했다고 25일 보도했다. 향후 특검팀의 조사에 따라 권오준 회장 선임과 관련한 뇌물 혐의가 입증될 시 그의 입지는 뿌리째 흔들리게 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권오준 회장은 포스코특수강 매각 손실에 따른 배임 의혹, 특허 발명자 등재로 주주 이익을 침해한 의혹 등과 관련해 한 시민단체로부터 검찰 고발을 당한 상태다. 해당 시민단체 관계자는 <더팩트>와 통화에서 "약 5개월 뒤 권오준 회장의 기소를 예상한다"면서 "기소와 동시에 회장 자격이 박탈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준 회장의 '비선실세' 의혹도 심각한 문제로 불거지고 있다. 권오준 회장이 40여 년간 알고 지내온 서울사대부고·서울대 동창 유 모 씨(69)가 포스코 내부에서 인사개입과 각종 이권개입 등의 '기업농단'을 저지른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이 같은 유 씨의 행태와 권오준 회장 연관성이 입증되면 권 회장의 입지는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권오준 회장의 지난해 2월 아르헨티나에 직접 방문해 현지 대통령까지 만날 정도로 대대적인 선전을 벌인 리튬 사업의 '붕괴' 역시 풀어야 할 숙제로 지목된다. 권오준 회장은 지난해 7월까지만 해도 연내 설비 공사의 마무리와 시험 생산을 공언했지만 그로부터 두 달이 지난 시점인 지난해 9월 포스코는 아르헨티나 리튬업체인 리떼아에 계약 파기 통보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포스코는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밝히지 않아 신뢰를 잃고 있다.

과연 권오준 회장이 이 같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주어진 3년의 임기를 정상적으로 마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ondo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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