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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화상·화재 '주의' 사고 55% 가정에서 발생
입력: 2017.01.25 13:37 / 수정: 2017.01.25 13:37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최근 3년 동안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화상·화재사고 1만2724건을 분석한 결과, 절반이 넘는 54.8%(6968건)가 가정 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팩트 DB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최근 3년 동안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화상·화재사고 1만2724건을 분석한 결과, 절반이 넘는 54.8%(6968건)가 가정 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팩트 DB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명절 연휴 기간 제사 음식을 준비하는 가정에서는 화상·화재사고 발생에 각별히 유의하는 것이 좋겠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2014년부터 최근 3년 동안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화상·화재사고 1만2724건을 분석한 결과, 절반이 넘는 54.8%(6968건)가 가정 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 내 화상·화재사고 발생장소는 '주방'이 전체의 37.1%(2582건)로 가장 많았고, '침실·방' 23.0%(1601건), '거실' 6.6%(460건) 등의 순이었다. 주방에서 자주 발생하는 화상·화재 사고유형은 밥솥·프라이팬 등 고온의 조리기구와 관련된 화상이 61.5%(1587건)를 차지했다.

주방 화상·화재 사고의 주요 원인 품목은 '전기(압력)밥솥'이 22.2%(575건)로 가장 많았고, '정수기' 7.3%(189건), '커피포트' 6.9%(178건), '냄비' 6.0%(156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설 명절에는 식용유 등 기름을 이용한 전과 튀김 요리를 많이 함에 따라 기름이 쏟아지거나 불이 붙어 화상을 입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한, 주방 내 각종 가전제품이나 가스불로 인한 화재 위험을 대비해 집을 비우는 경우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

가정에 어린이가 있는 경우 더욱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주방 내 화상·화재 사고의 절반 가까이(42.4%, 1,095건)는 '10세 미만'의 어린이에게서 발생했다.

어린이의 경우 상대적으로 활동이 왕성한 남아(60%, 657건)의 사고비율이 여아(40%, 438건)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전기밥솥이나 냄비 등 뜨거운 조리기구에 손을 데이는 사고가 많았으며, 20대 이상 성인에서는 주방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여성(68.2%, 620건)의 사고 비율이 남성(31.8%, 289건)보다 두 배 이상 차지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설 연휴 화상·화재 사고예방을 위해 식용유 등의 기름에 불이 붙은 경우 물을 뿌리면 불길이 더욱 커지므로 뚜껑 등으로 덮어 산소를 차단하고, 화상을 입었을 경우 화상 부위를 즉시 찬물로 식히고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며 "외출을 할 때는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의 전원과 가스를 차단하는 등의 안전요령을 숙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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