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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투자증권은 23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업황 호조와 가격 강세 등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하며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SK하이닉스 제공 |
SK하이닉스, D램 호조·낸드 경쟁력 강화에 수혜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SK하이닉스가 D램 업황 호조와 낸드 경쟁력 강화에 따라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NH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5만7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우호적인 환율 영향과 반도체 실적 확대로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조4000억 원에서 1조5000억 원으로 상향한다"며 "올 1분기도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D램 및 낸드 가격 강세로 영업이익 1조8000억 원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2017년 또한 서버, 데이터 센터 등 IT 인프라 투자 확대로 서버 D램 수요 확대가 진행되고 있어 가격 강세가 전망된다"며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5조5000억 원에서 7조6000억 원으로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3D 낸드는 올해 상반기부터 48단 3D 낸드 사업 본격화가 예상되며, 하반기에는 72단도 추진할 것"이라며 "최근 도시바 원전 사업 손실로 도시바의 3D 낸드 투자 지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2D 낸드에서 3D 낸드로 생산이 전환되고 있어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