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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회추위 "아픔 있었던 만큼 안정적인 승계에 중점"
입력: 2017.01.19 14:55 / 수정: 2017.01.19 14:55
이상경 신한금융 회추위원장은 19일 회추위를 앞두고 차기 회장 선출과 관련해 안정적인 승계를 강조했다. /중구=서민지 기자
이상경 신한금융 회추위원장은 19일 회추위를 앞두고 차기 회장 선출과 관련해 안정적인 승계를 강조했다. /중구=서민지 기자

[더팩트ㅣ중구=서민지Ⅱ 기자] 국내 최대 금융사인 신한금융지주(신한금융)의 수장 교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신한금융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는 회장 선출에 대해 '안정'을 중시하겠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19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회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자의 최종 면접을 진행해 회장 후보 1인을 선출한다.

이날 오후 1시 30분 박철 이사회 의장을 시작으로 회추위원들이 속속 등장했다. 이후 고부인·남궁훈·히라카와 유키·필립 에이브릴 이사와 이상경 회추위원장 등이 차례로 모습을 나타냈다.

신한금융의 후계구도를 두고 집중된 질문은 '안정'이었다. 신한금융은 지배구조 안정화가 과제로 남아 있는 만큼 차기 회장 선출이 중요한 상황이다.

가장 먼저 등장한 박철 이사회 의장은 "신한금융이 급격한 변화 속에도 세계적으로 리드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춘 인물을 뽑겠다"면서 "안정 속에도 변화를 추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남궁훈 이사는 "신한금융의 백년대계를 잘 이끌어갈 좋은 분을 모시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신한금융의 성과에 대해서는 "잘해오지 않았냐"며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오후 신한금융 박철·고부인·유키·남궁훈 이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가 회추위에 참석했다. /중구=서민지 기자
이날 오후 신한금융 박철·고부인·유키·남궁훈 이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가 회추위에 참석했다. /중구=서민지 기자

특히 이상경 위원장은 안정적인 승계를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과거에 한 번 아픔을 겪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승계절차가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위원들끼리 의견을 모았다"며 "신한은행이 2011년 만든 경영승계계획을 바탕으로 도덕성, 신한가치 구현능력, 통찰력, 글로벌 리더십 등을 평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장의 세대교체에 대해서는 "세대교체 차이를 어느 정도의 나이 차이로 봐야 할지는 모르겠다"면서도 "(열 살 차이 정도는) 큰 세대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 비슷한 세대가 아니겠느냐"고 답했다.

회추위는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을 비롯해 사외이사 5명, 기타 비상무이사 1명 등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상경 법무법인 원전 대표변호사가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회추위원은 사외이사인 고부인 산세이 대표이사, 박철 전 리딩 투자증권 회장, 히라카와 유키 프리메르코리아 대표, 필립 에이브릴 BNP파리바 일본 대표와 비상무이사인 남궁훈 전 생명보험협회장 등이다.

한편 이날 회추위에서는 조용병 신한은행장,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등 세 후보에 대한 성과 및 역량, 자격요건 적합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평판조회 결과 리뷰 및 후보별 최종 면접 절차 등을 거쳐 대표이사 회장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이렇게 추천된 대표이사 회장 후보는 20일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적정성을 심의·의결해 최종 후보로 확정되며, 최종 대표이사 후보는 오는 3월 신한금융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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