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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기 위해 18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청사에 출석했다. /남윤호 기자 |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특별검사팀으로부터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오전 9시 56분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청사에 출석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도착하기 한 시간여 전부터 청사 입구에는 출석 과정을 취재하기 위한 취재진과 그룹 관계자를 비롯해 1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몰려 혼잡스러웠다. 이날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오전 9시 16분께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먼저 도착한 이 부회장은 특검 차량을 타고 법원에 도착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박근혜 대통령과 만나 비선 최순실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는지, 특검의 영장 청구에 대한 견해 등을 묻는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서둘러 청사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삼성 측은 이날 특검에서 주장하는 뇌물공여 및 위증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는 주장과 함께 증거인멸과 도주의 가능성이 없다는 점을 내세워 구속의 불가피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특검은 지난 16일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에 결정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