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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재용 구속 영장 청구'에 출렁…2060선으로 밀려
입력: 2017.01.16 16:20 / 수정: 2017.01.16 16:20
16일 삼성전자를 비롯해 주요 그룹주가 이재용 부회장 구속 영장 청구 소식에 동반 하락했다. /문병희 기자
16일 삼성전자를 비롯해 주요 그룹주가 이재용 부회장 구속 영장 청구 소식에 동반 하락했다. /문병희 기자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코스피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충격에 출렁였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62포인트(0.61%) 내린 2064.17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하락세로 전환한 지수는 점차 하락폭을 확대하며 장 한때 205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약세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장 초반 등락을 오가던 삼성전자 주가는 이재용 부회장 구속 영장 청구 소식이 전해진 뒤 낙폭을 키워갔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4만 원(2.14%) 떨어진 183만3000원을 기록했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이재용 부회장의 특검 조사라는 악재에도 반도체 호황에 따른 호실적 기대감에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지난 12일에는 이재용 부회장의 특검 출두에도 194만 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로 구속 영장이 청구되자 시장에 불안감이 퍼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주요 삼성그룹주도 흔들렸다. 삼성물산(-0.78%)을 비롯해 삼성에스디에스(0.36%), 삼성SDI(-3.40%), 삼성전기(-0.59%), 삼성엔지니어링(-3.43%) 등이 줄줄이 떨어졌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날 오후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찬성표를 받는 대가로 최순실 씨 측을 지원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SK와 롯데, CJ 등으로 특검 수사가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지면서 재계 안팎이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62포인트(0.61%) 내린 2064.17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62포인트(0.61%) 내린 2064.17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외국인이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98억 원, 1849억 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홀로 2393억 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화장품, 은행, 손해보험, 자동차, 생물공학, 기타금융, 음료, 생명보험, 카드, 출판, 항공사 등이 상승했고 전기제품, 건설, 통신장비, 화학, 광고, 전기장비, 건축자재, 비철금속, 해운사, 포장재 등이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2.14%)를 비롯해 SK하이닉스(-1.99%), 한국전력(-0.45%), 삼성물산(-0.78%) 등이 하락한 반면 현대차(1.01%), 네이버(0.51%), 신한지주(1.90%), 아모레퍼시픽(2.23%) 등은 강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도 하락 반전 후 회복하지 못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0포인트(1.07%) 하락한 627.88에 장을 마감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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