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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로 장고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댓글로 본 여론 역시 찬반으로 갈린 상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피의자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 12일 오전 서울 대치동 박영수 특별검사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문병희 기자 |
[더팩트 | 권오철 기자] "특검은 국민이 두 눈 뜨고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spad****)" "국민을 위한 현명한 결정을 내려달라(jhon****)" 등등.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수뇌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앞두고 장고를 거듭하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을 향한 누리꾼들의 목소리다.
특검팀은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이르면 16일 정례브리핑(오후 2시 30분) 이전에 결론 내릴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특검팀은 이르면 16일 오전 이재용 부회장과 미래전략실 최지성 실장(부회장), 장충기 차장(사장),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 등의 신병처리를 확정하고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
이 소식을 들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어떤 경우에도 불법을 저지른 일에 관해서 거래와 흥정이 있을 수 없다(no1s****)" "재벌상속의 고리를 끊어 정경유착을 못 하게 하는 것이 현명한 처분이다(kmk2****)" "국가 경제 운운하면서 맨날 빠져나가는 삼성의 저 부도덕한 도적행위를 더는 묵과하지 마시라. 국민연금의 돈이 누구의 것이냐. 삼성은 이익을 위해 수많은 국민들 개개인을 희생시킨 것에 용서를 빌라(dnjs****)"라고 하는 등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 수사에 찬성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영장 청구를 반대하는 목소리에는 "삼성 및 경제가 받을 충격이 클 것"이라는 해석이 녹아 있다. 여기에 대해 한 누리꾼은 "대기업 경영과 경제를 감안해서 봐준다는 식으로 처리하면 앞으로 이 나라의 재벌 비리부정은 영원히 단죄하지 못하고, 이 나라의 중요한 핵심 부정부패는 끊을 수 없다(k404***)"고 평가했다.
반면 다른 몇몇 누리꾼은 "이재용 부회장이 무슨 죄가 있나. 입장을 바꿔서 대통령이 압박을 하는데 어떻게 하겠나. 경기도 어려워서 서민들 생활고 뻔한데 죄도 없는 부회장을 왜 구속시키려 하는가(tjdn****)" "삼성 망하면 우리나라 망한다(cusi****)" "누구 덕에 먹고 사는 나란지 생각을 해 보라(kmjn****)""이 부회장이 도망이라도 다닐 사람인가(kusa****)"라며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수사를 반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