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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가 이세돌에 져준 것" 구글 딥마인드 승부 조작설 진실은?
입력: 2017.01.15 16:50 / 수정: 2017.01.15 16:50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AI)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은 지난해 3월 세기의 대결로 불리는 바둑 대결을 펼쳤다. /구글 제공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AI)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은 지난해 3월 '세기의 대결'로 불리는 바둑 대결을 펼쳤다. /구글 제공

[더팩트 | 권오철 기자]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AI)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 대결에서 "알파고가 이세돌에게 한 판 져준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진실공방이 뜨겁다.

지난해 3월 치러진 5국 중 이세돌 9단은 네 번째 대국에서 알파고를 상대로 180수 백불계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 대해 김진호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빅데이터 MBA학과 주임교수는 지난 10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구글 딥마인드 측은 다섯 번의 대국 가운데 네 번째 대국이 져주기에 가장 적당하다 판단했고 알파고 대신 돌을 놓은 아자황 박사에게 일부러 오답을 보내 알파고의 패배를 만들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인터뷰에서 "최첨단 인공지능에서는 버그가 단 한 번 발생해도 안 되는데 4국에서는 거의 10여 차례나 나왔다"며 "딥러닝과 강화학습으로 완성된 정교한 인공지능이 기초적인 수읽기 장면에서 엉뚱한 실수를 반복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구글 딥마인드 측이 승부를 조작한 이유에 대해서는 "인공지능의 놀라운 성장에 대한 인류의 공포감을 상쇄하고 나아가 더 큰 시장인 중국과의 재대결 협상을 위해 여지를 남겨뒀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최근 구글 딥마인드 측이 올해 안에 알파고의 공식 대결이 열릴 것이라고 예고했는데 대결에 앞서 알파고의 정확한 기력과 관련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구글코리아 측은 승부조작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김진호 교수는 경영학 전공으로 알고 있는데 인공지능을 만들어보지 않고 도구로 사용만 하는 사람들이 이런 착각에 빠질수 있다(yl****)" "딥러닝 인공지능은 철저하게 수집에 데이터에 의해 답을 내놓는 것이지 이전에 수집되지 않은 상황에 대해서는 오답을 줄 가능성이 높다(ki****)" "왜 이세돌한테만 져주나? 그걸 설명해보라(ja****)"라며 승부 조작설에 반대 의견을 냈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구글이 결과을 조작하고 전 국민을 우롱? 검찰이 조사할 필요가 있다(ch****)"라며 승부 조작을 의심하는 반응을 보이며 승부 조작설에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kondo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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