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삼성전자가 이재용 부회장의 특검 조사에도 사상 최고가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삼성전자가 이재용 부회장의 소환조사라는 '오너리스크'에도 사상 최고가 기록을 재차 경신했다.
12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만6000원(1.36%) 오른 194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장중과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 기록으로 삼성전자는 나흘 연속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만6000원(1.36%) 오른 194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
장 초반 삼성전자의 주가는 이재용 부회장의 특검 출두로 등락을 오가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오전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뇌물공여 등 혐의로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재용 부회장의 특검 조사와 같은 단기 악재보다 긍정적인 실적 전망 등 장기적 요인이 힘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지주사 전환 및 주주가치 제고 방안 등을 내놓은 뒤로 상승 랠리를 이어왔다. 이에 대한 기대감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내놓으며 목표주가도 최대 250만 원까지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