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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현장] 이재용 피의자 소환, 취재진·미래전략실 임직원 '북적'
입력: 2017.01.12 08:57 / 수정: 2017.01.12 09:59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소환되는 가운데 서울 강남 특검 사무실 입구엔 취재진과 삼성 그룹 관계자로 인사인해를 이뤘다. /이성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소환되는 가운데 서울 강남 특검 사무실 입구엔 취재진과 삼성 그룹 관계자로 인사인해를 이뤘다. /이성로 기자

[더팩트ㅣ이성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로 소환되는 가운데 오전 일찍부터 취재진은 물론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 관계자들 다수가 현장에 나와 상황을 살폈다.

'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치고 있는 특검은 12일 오전 9시 30분 이재용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정에서 최순실 모녀에게 금전적 지원의 대가로 청와대의 입김이 작용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재계 1위 그룹 최고결정권자인 이재용 부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한 가운데 취재진과 그룹 홍보팀은 오전 일찍부터 서울 강남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자리를 잡았다. <더팩트>는 출석 예정 시간(9시 30분)보다 2시간여 일찍 현장을 찾았다. 입구에는 이미 수많은 취재, 사진, 방송 기자들이 자리를 잡았고 삼성 미래전략실 인원 역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한 취재진은 "이렇게 많은 인원을 현장에서 처음봤다"고 전할 정도로 특검 사무실 입구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과도한 취재 열기 탓에 사무실 관리인과 사진 기자들은 언성을 높이는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삼성 그룹 관계자는 취재진 사이에 배치돼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삼성 측은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 언론 담당 인원들 모두 8시 이전에 특검 사무실에 나왔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삼성이 최순실 씨 모녀에게 제공한 금전적인 지원이 이재용 부회장과 박근혜 대통령 사이의 '모종의 거래'의 결과물이라는 데 수사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삼성이 합병 과정에서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찬성하는 대가로 최 씨 모녀에게 거금을 지원한 일련의 과정이 경영권 승계를 위한 '뇌물공여'라는 게 특검팀의 주장이다.

반면, 삼성은 '피해자'라는 입장이다. 그동안 삼성 측은 "이재용 부회장은 최순실 씨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했다"는 견해의 일관성을 유지하며 '대가성 의혹'을 부인해왔다. 이 부회장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도 '삼성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 부회장이 최순실 씨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했고,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 이후 진행된 최 씨 모녀에 대한 자금 지원은 승마 종목에 대한 단순한 스포츠 후원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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