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도 다양한 화장품이 출시됐다. 판매량, 매출 기여도 등을 통해 국내 화장품 브랜드별 베스트셀러를 꼽았다. /더팩트 DB |
[더팩트│황원영 기자] 병신년(丙申年) 한 해도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 제품까지 수많은 제품이 쏟아졌다. 각 브랜드는 스테디셀러를 리뉴얼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훔쳤고, 새로운 ‘효자 제품’ 효과를 톡톡히 보기도 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검증 받은 제품들은 입소문을 타고 판매량 증가로 이어졌다. 국내 화장품을 싹쓸이 하는 유커(游客)·싼커(散客) 파워도 만만치 않았다. 쟁쟁한 제품들을 제치고 2016년 한 해 가장 많이 사랑받았던 화장품은 뭘까? 판매량, 매출 기여도 등 객관적인 근거를 통해 국내 화장품 브랜드별 베스트셀러를 꼽았다.
설화수 윤조에센스 |
◆ 설화수 : 자음단 효능 담긴 ‘윤조에센스’
설화수 ‘윤조에센스’는 올해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윤조에센스’는 설화수만의 고유 처방인 자음단 효능으로 윤기를 선사하는 첫 단계 에센스다. 1997년 출시된 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설화수 전체 제품 중 매출 1위를 차지했다. 2014년 1월에는 국내 뷰티 제품 가운데 최초로 단일 제품 판매 누적 매출액 1조 원을 달성했고, 2015년 연말 기준으로 누적 판매액 1조2000억 원을 돌파했다. ‘윤조에센스’는 고전 한방서에서 찾은 3000가지 원료 가운데, 5가지를 최적의 비율로 처방한 자음단이 핵심원료다. 또한, 고유원료 자음단에 함유된 유효 성분의 종류와 함량을 증가시켜 주는 신규 기술 ‘프렉스트렉트 프로세스’를 적용해 기존 자음단의 효능을 더욱 한층 더 높였다.
아이오페 슈퍼바이탈 크림 바이오 엑설런트 리치 |
◆ 아이오페 : 안티에이징 솔루션 ‘슈퍼바이탈 크림 바이오 엑설런트 리치’
토탈 안티에이징 크림 ‘슈퍼바이탈 크림 바이오 엑설런트 리치’가 올해도 고객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아이오페 ‘슈퍼바이탈 크림 바이오 엑설런트 리치’는 출시 10주년을 맞이한 브랜드 최고의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 제품이다. 슈퍼바이탈 크림은 2006년 처음 선보인 이후, 여성들의 피부 고민과 니즈를 지속적으로 반영해 안티에이징 솔루션을 제시해왔다. 지난해 업그레이드된 후, 올해 최고 판매량 기록을 세웠다.
라네즈 워터 슬리핑 마스크 |
◆ 라네즈 : 수분 집중 제공하는 ‘워터 슬리핑 마스크’
라네즈에서는 ‘워터 슬리핑 마스크’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누렸다. ‘워터 슬리핑 마스크’는 자는 동안 피부를 정화해 맑고 투명한 피부로 만들어 주는 집중 수분 수면 마스크다. 낮 동안 지치고 손상 받은 피부를 맑게 만드는 ‘슬립톡스 TM’과 밤새 숨쉬는 보습막으로 피부 속까지 수분을 흡수시키는 ‘모이스춰 랩 TM’이 포함돼 있다. 또한, 라네즈에서 독점 개발한 ‘슬립센트 TM’의 아로마 효과로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숙면에 도움을 준다. 2016년 11월 누계 기준 국내 18%, 해외 11% 성장을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니스프리 더 그린티 씨드 세럼 |
◆ 이니스프리 : 녹차 성분 그대로 ‘더 그린티 씨드 세럼’
올해도 이니스프리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더 그린티 씨드 세럼’이 큰 인기를 끌었다. 더 그린티 씨드 세럼은 지난 2010년 처음 선 보였다. 리뉴얼 직후인 2014년 3월 첫째 주 주말 유동인구 및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높은 명동 일부 매장에서 제품이 완판됐고, 리뉴얼 이전의 매출 대비 2배 이상의 판매량 증가 추세를 보였다. 또한 면세점 내부 판매율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 연속으로 1~2위권에 랭킹되고 있다. 그린티 씨드 세럼은 수분 영양 세럼이다. 이니스프리가 제주에서 기른 무농약 녹차를 사용하며, 물 대신 채엽한 지 1시간 이내의 신선한 녹차잎을 30초간 스팀 후 바로 착즙하여 만든 생녹차수를 함유했다.
미샤 디 오리지널 텐션 팩트 |
◆ 미샤 : 쿠션과 파운데이션의 장점을 섞은 ‘디 오리지널 텐션 팩트’
‘디 오리지널 텐션 팩트’는 미샤가 올해 4종 12품목으로 선보인 차세대 주력 베이스메이크업 제품이다. 출시일인 8월 30일 이후 입소문을 타고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 11월에는 일평균 판매 수량이 1만개를 넘어서는 등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미샤가 당초 예상한 수치의 3배를 뛰어넘는 성과다. 미샤는 해당 제품을 통해 촉촉함과 가벼움을 유지하면서 커버력과 밀착력, 지속력을 강화했다. 또한, 고탄성의 미세한 그물망을 이용해 내용물이 퍼프에 고르게 묻어 나오게 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선정 ‘2016년 올해의 주목받은 신상품’ 10 품목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토니모리 투엑스 퍼스트 에센스 |
◆ 토니모리 : 스킨케어 제품 효능 2배로 ‘투엑스 퍼스트 에센스’
스킨케어 분야에서는 ‘투엑스 퍼스트 에센스’, 메이크업 부문에서는 2015년 출시된 ‘립톤 겟잇 틴트’의 리뉴얼 버전 ‘립톤 겟잇틴트 HD’가 인기를 끌었다. ‘투엑스 퍼스트 에센스’는 다음 단계 스킨케어 제품의 효능을 2배 더 올려주는 부스팅 에센스로, 올해 1월 출시됐다. 출시 직후부터 ‘2배 에센스’라는 애칭을 얻었으며, 누적판매량 25만개를 돌파해 베스트셀러가 됐다. ‘립톤 겟잇 틴트’는 선명한 발색력과 촉촉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인생틴트’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립톤 겟잇 틴트’와 ‘립톤 겟잇 틴트 HD’의 누적 판매 개수는 약 215만개로 약 1분에 3개씩 판매되고 있다.
잇츠스킨 프레스티지 끄렘 데스까르고 |
◆ 잇츠스킨 : 달팽이 추출물 담긴 ‘프레스티지 끄렘 데스까르고’
잇츠스킨에서는 ‘프레스티지 끄렘 데스까르고(달팽이 크림)’가 올해 누적 판매량 1위 자리에 올랐다. ‘프레스티지 끄렘 데스까르고’는 잇츠스킨의 스테디셀러 제품으로 꾸준히 반응이 좋은 제품이다. 3분기 기준으로 잇츠스킨 전체 매출의 약 12%를 차지했으며, 3분기 롯데면세점 아이크림 부문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프레스티지 끄렘 데스까르’은 뮤신(달팽이 점액 추출물)이 21%(1만2600mg) 함유돼 피부 안정성과 수분 공급 그리고 빠른 피부 재생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알부틴과 아데노신의 함유로 주름개선·미백 이중 기능성을 인증 받았다.
네이처리퍼블릭 진생 로얄 실크 워터리 크림 |
◆ 네이처리퍼블릭 : 프리미엄 황노화 크림 ‘진생 로얄 실크 워터리 크림’
네이처리퍼블릭은 ‘진생 로얄 실크 워터리 크림’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진생 로얄 실크 워터리 크림’은 순도 99% 골드와 6년근 고려 홍삼, 청정 로얄젤리, 황금 누에에서 얻은 실크 아미노산 등 영양 성분이 피부를 촉촉하고 윤기 있게 가꿔주는 프리미엄 항노화 크림이다. SNS에서 입소문을 타며 출시 2개월 만에 판매량 15만개를 돌파하기도 했다. 세계적 권위의 국제 품평회인 ‘2016 몽드셀렉션’ 화장품 부문에서 대상인 그랜드 골드상을 수상하며 제품력을 확인받았으며, 올해에만 85만개를 판매했다.
에이지 20’s 에센스 커버팩트 |
◆ ‘에이지 20’s’ : 파운데이션에 수분에센스가 가득 ‘에센스 커버팩트’
애경의 기능성 메이크업 브랜드 에이지 20’s는 ‘에센스 커버팩트’ 덕을 톡톡히 봤다. ‘에센스 커버팩트’는 홈쇼핑 판매방송 ‘200회 매진’이라는 기록을 수립했다. 출시 이후 26개월 만에 누적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고, 이후 단 10개월 만에 누적매출 2000억 원을 돌파하며 인기를 누렸다. 현재 홈쇼핑 누적매출 2290억 원, 누적판매량 300만세트(1500만개)를 기록하고 있다. ‘에센스 커버팩트’는 파운데이션에 고농축 수분에센스가 68% 함유된 독특한 제형과 촉촉함과 커버력을 모두 갖춘 제품이다. 에이지 20’s는 ‘에센스 커버팩트’ 인기에 힘입어 올 초 면세점에 이어 지난 9월 AK플라자 수원점 1층에 1호 매장을 오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