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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지난 11월 국제 및 국내 여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7% 늘어난 832만 명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더팩트 DB |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지난 11월 항공운송시장은 국제 및 국내 여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7% 늘어난 832만 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지난달 국제여객 및 국내여객은 지난해 동월 대비 각각 11.1%, 3.6% 증가했고, 항공화물은 같은 기간 8.6%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국제선 여객은 여행 및 비즈니스 등 내·외국인의 국제항공수요 증가, 저비용 항공사의 공급 확대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11.1% 성장하며 580만 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일본(20.5%)·동남아(15.6%) 등 근거리 지역과 대양주(14.3%)에서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인천(12.7%)·김해(13.0%)·대구(155.8%)공항이 전년 동월대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국제선 여객 운송량은 국적 대형항공사의 경우 지난해 동월대비 0.9% 늘었고, 국적 저비용항공사는 전년 동월대비 51.0% 증가했다. 국적사 분담률은 66.2%(대형 44.1%, 저비용 22.1%)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제주 및 내륙노선의 항공여행 수요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3.6% 증가한 252만 명을 기록했다. 김포(4.1%)·제주(2.7%)·김해(1.2%) 공항 등 대부분 공항이 전년 동월대비 여객 실적이 증가한 가운데 대구(10.2%)·여수공항(37.5%)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109만 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9% 늘었고, 저비용항공사는 143만 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4.2% 증가와 함께 56.6%의 분담률을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12월 동계 성수기 및 연말연시 내국인 수요 증가, 국제선 유류할증료 미부과, 저비용항공사의 공급력 확대, 외국인 방한 수요 증가로 항공여객 성장세는 지속할 것"이라면서 "다만, 세계 경제 저성장 기조 및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등 불확실성 확대 등이 부정적인 요인으로 존재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