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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는 자사가 개발한 '카파 1.4 가솔린 터보 엔진'이 미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 워즈오토가 선정하는 '2017 10대 엔진'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자동차 제공 |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의 '카파 1.4 가솔린 터보 엔진'이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엔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12일(현지시간) '엘란트라' 에코 모델에 탑재된 카파 1.4 가솔린 터보 엔진이 미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 워즈오토가 선정하는 '2017 10대 엔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톱10' 입성으로 현대차는 세계 10대 엔진 3년 연속 선정이라는 쾌거와 함께 모두 7번 수상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엔진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차는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연속으로 10대 엔진에 이름을 올린 타우 엔진을 비롯해 2012년 감마 엔진, 2014년 투싼 수소전기차 파워트레인, 2015년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 등이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된 바 있다.
지난 5월 출시된 '엘란트라 에코'는 '아반떼'의 북미 전략형 모델로 최고출력 130마력, 최대토크 21.5kgf.m의 카파 1.4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DCT)를 조합해 역동적인 동력성능과 부드러운 변속감을 구현했다.
현대차의 카파 1.4 가솔린 터보 엔진은 직접연료분사, 싱글스크롤 터보차저(EWGA), OCV 일체형 CVVT, 배기일체형 헤드, 고에너지 점화 코일 등의 적용을 통해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인 것이 특징으로 미국 엘란트라 에코 외에 지난 3월 중국형 아반떼(링동)에 처음 탑재됐고, 지난 9월에는 '신형 i30'를 통해 국내에서 첫 선을 보였다.
현대차는 다운사이징 엔진이 선호 받고 있는 현 추세에서 최상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 브랜드 가치 제고와 터보 엔진 차량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파워트레인 상에서 3년 연속 수상하며 독보적인 엔진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소형부터 대형까지 아우르는 모든 차급에서 강력한 엔진경쟁력을 갖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