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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총수 청문회] '이재용 체어맨·신동빈 S클래스' 9인 회장님 국회 차량은?
입력: 2016.12.06 12:15 / 수정: 2016.12.06 17:11
6일 오전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열린 가운데 9명의 재벌총수들이 고급 차량을 타고 국회에 나타났다. /국회=이성로 기자
6일 오전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열린 가운데 9명의 재벌총수들이 고급 차량을 타고 국회에 나타났다. /국회=이성로 기자

[더팩트ㅣ국회=권오철·이성로·이성락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열린 가운데 재벌 총수들은 어떤 차량을 이용해 청문회에 나섰을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는 6일 오전 10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모두 9명의 재벌총수를 각각 증인,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1차 청문회를 실시했다. 오전 9시 25분경 이재용 부회장을 시작으로 9시 50분 구본무 LG그룹 회장을 마지막으로 9명의 총수는 고급 업무용 차량을 타고 모습을 나타냈다.

가장 먼저 국회에 도착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평소 업무용 차량으로 알려진 쌍용자동차의 검정 체어맨을 타고 왔다. 지난해 2007년 전무 시절부터 고집한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 에쿠스를 떠나보내고 배기량 5000cc 동급의 체어맨을 선택했다. 업무용 차량을 교체한 배경은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직접 자총을 고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체어맨은 '이재용 후광 효과'를 봤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두 번째로 등장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유일하게 외제 자동차를 이용해 국정조사에 나섰다. 평소 '벤츠 마니아'로 알려졌는데 이날 역시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 플래그십 세단인 S클래스를 타고 국회에 등장했다. 지난 2007년 벤츠 S클래스 'S500'을 시작으로 줄곧 벤츠 차량만 고집해 온 신동빈 회장은 지난 2013년 출시된 '더 뉴 S클래스'의 최상위 모델인 'S600 Long' 모델을 꾸준히 애용하고 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파란색 계통의 현대차 에쿠스 VL500을 타고 국정조사에 나타났다.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을 강조하기 위해 흰색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를 이용했다고 알려졌으나 조직위원장에서 불미스럽게 내려오면서 차량 역시 교체한 것으로 보인다.

GS그룹과 전국경제인연합회 수장을 맡고 있는 허창수 회장은 진주색 계열의 제네시스 EQ900 L을 타고 국회 본관 후문 1층에 나타났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같은 색상의 차량을 이용했다. 역시 허 회장과 같은 EQ900 L을 타고 국회 땅을 밟았다. 색상은 검정이었다.

현대·기아차그룹의 총사령관인 정몽구 회장 역시 제네시스를 이용했다. 평소 업무용 차량으로 사용하고 있는 검정 EQ900에서 그룹 관계자의 호위를 받으며 청문회로 향했다.

가장 늦게 청문회에 도착한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유일하게 승합차를 타고 나타났다. 기아자동차의 검정 카니발을 타고 취재진 앞에 섰다.

한편,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취재진이 최태원 회장에게 집중된 사이 조용히 국회에 입장했다.

이날 청문회에선 국조특위는 재벌총수들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기부금을 내는 과정에 강제성이 있었는지와 이를 통해 특혜를 받았는지를 따져보기 위해 이들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재벌총수의 답변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죄 입증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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