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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최근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된 게시글을 통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사례가 발견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더팩트DB |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최순실 게이트’와 같이 전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는 이슈를 이용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사례가 발견돼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4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박근혜 대통령 사임’이라는 제목의 가짜 CNN 속보 기사가 유포됐다.
사용자가 해당 가짜 기사를 보기 위해 링크를 클릭하면 용도가 불분명한 프로그램을 내려받으라는 메시지가 뜨거나 악성코드 유포 사이트로 연결된다. 무심코 이 프로그램을 설치한다면, 중요 파일을 암호화한 뒤 이를 푸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코드인 랜섬웨어에 감염될 수 있다.
‘우려되는 대한민국’이란 제목의 이메일을 통해 피싱(개인정보를 빼가는 해킹 수법)을 시도하는 사례도 최근 발견되고 있다.
보안 업계 관계자는 “세월호 때와 마찬가지로 사회적 이슈를 악용하는 방법이다. 이는 해커들의 단골 수법”이라며 “보안 프로그램, 크롬 사용 등으로 차단율을 높일 수 있지만, 특히 랜섬웨어는 사전에 의심이 가는 게시물을 클릭하지 않는 등 주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