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별’ 한자리에…지스타 2016 개막 초읽기
  • 최승진 기자
  • 입력: 2016.11.14 09:30 / 수정: 2016.11.14 09:34
지스타 2016이 오는 17일 개막해 나흘간 일정에 돌입한다. 다양한 신작 게임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또 다른 핵심 키워드인 가상현실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더팩트DB
지스타 2016이 오는 17일 개막해 나흘간 일정에 돌입한다. 다양한 신작 게임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또 다른 핵심 키워드인 가상현실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더팩트DB

게임 축제 지스타 2016 D-3, 신작·VR 등 핵심 키워드 눈길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지스타 2016’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지스타’는 게임산업의 발전과정과 미래상을 한 자리에서 보고 즐길 수 있는 우리나라 국제 전시회다. 올해는 ‘(게임), 그 이상의 것을 경험하라!’를 주제로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해운대구 우동)에서 열린다.

14일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스타 2016’은 최종 마감된 일반(BTC)관 1530부스, 기업(BTB)관 1189부스를 합쳐 전년(2636부스) 대비 3.1% 늘어난 2719부스로 개최된다. 넥슨과 웹젠 등 게임업체들은 지스타에서 선보일 신작 게임을 미리 알려주는 ‘지스타 미리보기’ 행사를 잇따라 열면서 벌써부터 게임 마니아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넥슨은 올해 행사에 역대 최대 규모인 모두 400부스 규모로 참여한다. ‘페리아연대기’ 등 자체 개발 신작 18종(모바일 16종·PC온라인 2종), ‘진 삼국무쌍: 언리쉬드’를 포함한 배급 신작 17종(모바일 12종·PC온라인 5종) 등 모두 35종의 신작이 그 주인공이다.

‘지스타 2016’에서 메인 스폰서를 맡은 넷마블게임즈는 모바일 신작 ‘리니지2: 레볼루션’(리니지2) 외 미공개 신작 2종을 전시한다. 야외 전시장에선 기존 인기작인 ‘모두의마블’과 ‘세븐나이츠’를 중심으로 온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테마 공간을 선보인다.

모바일게임 ‘뮤 오리진’으로 유명한 웹젠은 ‘지스타 2016’에 수차례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거친 PC온라인게임 ‘뮤 레전드’, 올해 행사에서 처음 공개하는 모바일게임 ‘아제라: 아이언하트’(아제라)를 출품한다.

지스타 2015에서 즉석 게임 대회가 열리자 관람객들이 이를 지켜보고 있다.
지스타 2015에서 즉석 게임 대회가 열리자 관람객들이 이를 지켜보고 있다.

다양한 게임 신작 외에 올해 지스타를 관통하는 주요 키워드는 가상현실(VR)이다. 전문업체들은 앞으로 펼쳐질 VR 대중화 시대를 미리 엿볼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 환경 마련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최신 장비와 시설을 갖추고 관람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란 게 참여 업체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플레이스테이션4’로 잘 알려진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의 경우 일반 게임기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단독 100부스뿐만 아니라 지스타 조직위원회와 함께 공동 운영하는 40부스 규모의 ‘지스타 VR’까지 준비했다. SIEK측은 이를 가리켜 “회사 설립 이래 최대 규모의 시연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일반관 외 제1전시관 사무동에선 HTC 바이브 VR 체험관이, 기업관에는 스코넥엔터테인먼트, 앱노리 등이 참여하는 부산 VR클러스트관이 관련 콘텐츠를 선보인다. 부대행사로 개최되는 지스타 컨퍼런스 ‘G-Con 2016'도 VR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e스포츠 행사도 주목할 만하다. 라이엇게임즈의 ‘2016 리그오브레전드 케스파컵’, ‘스타크래프트’를 활용한 KT의 ‘KT 기가 레전드 매치’ 그리고 부산 영화의 전당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 2016 월드 챔피언십’ 결선 등이 그것이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지난해 처음 도입한 모바일 입장권을 이번 행사에 대폭 확대 적용한다. 옥션 응용프로그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지스타 모바일 입장권’은 전시장 입구에서 바코드 확인만으로 입장할 수 있게 한다. 주최측은 현장 티켓 구매로 인한 대기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스타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지스타 2016은 참가사들과 관람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많은 콘텐츠들을 나눌 수 있도록 운영과 전시 볼륨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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